쿼레이트리테일, 전략 전환 속 실적 부진...전자상거래·TV홈쇼핑 사업 난항

전자상거래와 TV홈쇼핑 기업 쿼레이트리테일(QVCGB)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QVC그룹으로 알려진 쿼레이트리테일은 TV홈쇼핑과 온라인 소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미국과 해외 시장에서 전자제품,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QVC그룹의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은 달러 기준 7% 감소했으며, 23억 달러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소셜미디어와 스트리밍 사업은 전체 매출의 10%에 근접하는 등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조정 OIBDA는 달러 기준 18%, 환율 효과를 제외한 불변 통화 기준으로는 19% 감소했다. QxH 부문은 배송 물량 감소와 배송 수익 하락으로 매출이 11% 감소했다. QVC 인터내셔널은 달러 기준 매출이 3% 증가했으나, 불변 통화 기준으로는 3% 감소했다. 코너스톤 부문도 홈 섹터 부진으로 매출이 8% 감소했다.

영업실적 부진에 더해 영업권과 상표권 관련 24억 달러 규모의 비현금성 자산손상차손이 발생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라이브 쇼핑의 미래를 이끌어갈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QVC그룹은 복잡한 소매 환경 속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영진은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에 대응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