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코, 2025년 실적 엇갈려...AI용 웨이퍼 호조 불구 영업익 64% 급감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섬코(SUOPY)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도쿄증시 상장사인 섬코는 반도체 소자 제조에 필수적인 실리콘 웨이퍼 생산 전문업체다. 기술 산업의 진화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고정밀 특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섬코의 연결 매출액은 2,053억7,200만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2024년 동기 대비 각각 64.2%, 76.9% 급감했다.

AI 응용분야에서 300mm 실리콘 웨이퍼 수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선도제품과 소형 웨이퍼 수요 부진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섬코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소형 웨이퍼 생산 재편과 선도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설비 투자 등 사업구조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섬코는 향후 AI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선도제품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여타 부문의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산업 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력과 생산능력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