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최근 고용 지표에서 노동시장의 우려스러운 변화가 감지됐다. 7월 전일제 고용 변동에서 5.1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000개 증가와는 크게 대조되는 수치다. 직전 고용이 1.35만개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고용 트렌드가 급격히 반전된 것이다.
전일제 고용의 예상 밖 감소는 캐나다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가 경제 건전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예상된다. 전일제 일자리 감소는 소비 여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기업 실적과 주가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은 이번 고용 감소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광범위한 경기 둔화의 시작인지 판단하기 위해 향후 경제지표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