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99%가 암호화폐 도입 긍정적...기업 재무전략 대변혁 예고

북미 CFO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99%가 암호화폐가 자사 비즈니스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오타가 아닌 실제 수치로, 암호화폐의 대규모 도입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기 전망도 변화하고 있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CFO의 약 4분의 1(23%)이 향후 2년 내 재무부서에서 결제나 투자 용도로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100억 달러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 이 비율이 40%에 육박했다.

하지만 이는 모든 기업이 비트코인에 뛰어든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경영진들의 최대 우려사항이며, 회계 처리의 복잡성과 규제 불확실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럼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문사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암호화폐가 투기적 투자 단계를 넘어 기관과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의 참여로 변동성이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대적 특성도 주목할 만하다. 밀레니얼과 Z세대는 이미 디지털 자산에 익숙하다. 이들이 대기업들의 암호화폐 정당화, 특히 일상적인 비즈니스 사용을 목격하게 되면 암호화폐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인식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변화는 진행 중이며, 이제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이사회와 재무부서, 기업 대차대조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