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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닌기리서치가 런던 소재 금융서비스 기업 마렉스그룹(나스닥:MRX)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닌기리서치는 마렉스그룹이 "수년간의 회계 조작, 계열사간 거래, 가짜 이익으로 쌓아올린 금융 모래성"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
보고서는 여러 핵심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거래 손실을 숨기기 위해 부외 거래 수단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주목된다. 닌기리서치는 룩셈부르크에 있는 '마렉스펀드'를 지목했다. 이 불투명한 펀드는 최소 9억3000만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렉스가 유일한 거래 상대방이다.
닌기리서치는 "마렉스 경영진이 양측의 '공정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허공에서 대규모 비현금성 이익을 계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펀드의 감사를 맡았던 딜로이트가 사임한 것은 "중대 사건임에도 마렉스는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금흐름과 경영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닌기리서치는 마렉스의 영업현금흐름이 "사기"라고 주장하며, 부채 발행분을 제외하면 2024년 12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이 실제로는 1억5000만 달러의 적자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마렉스의 CEO 이안 로윗이 리먼브라더스의 CFO 시절 "레버리지를 은폐하는 회계 계획에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닌기리서치는 내부자 거래 의혹도 제기했다. C레벨 임원들이 2024년 연차보고서 발표 직전 주식거래 계획을 채택하고 302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렉스그룹은 이 보고서가 "악의적"이며 "닌기리서치의 이익을 위해 주가를 조작하려는 명백한 시도"라며 반박했다. 회사는 8월 13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주장들을 해명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은 수요일 개장 전 마렉스가 주당 0.912달러의 수익에 4억6787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MRX 주식은 금요일 0.31%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28% 상승했다. 연초 이후 8.89%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71.98% 상승했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MRX는 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단기 및 중기 모멘텀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치 평가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