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고무 2025년 실적 엇갈려...매출 10.3%↑ 순이익 23.7%↓

일본의 대표적인 타이어·고무 제조업체 요코하마고무가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요코하마고무는 자동차 타이어와 산업용 장비용 타이어 등 혁신적인 타이어 솔루션과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실적은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792억 엔, 사업이익은 13.8% 늘어난 621억 엔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548억 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3.7% 급감한 355억 엔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타이어 부문은 일본 내 수요 강세와 중국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재무상태를 보면 설비투자 확대로 총자산이 1조 8,435억 엔으로 증가했다. 반면 총자본은 환율 변동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수정해 매출액은 12.8%,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요코하마고무는 중기 경영계획인 '요코하마 트랜스포메이션 2026'을 통해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 모색에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는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