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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크게 감소해 총 378건의 거래에서 19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투자금액은 59%, 거래건수는 15%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급격한 분기별 감소는 UAE 관련 MGX가 바이낸스에 투자한 20억 달러와 같은 대규모 거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해당 거래를 제외하면 2분기 감소폭은 29% 수준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달된 자금의 52% 이상이 후기 단계 기업들에게 투자됐다. 이는 2021년 이후 성숙 기업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보다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한 두 번째 사례다.
채굴 기업들이 5억 달러 이상을 유치하며 최대 투자 분야로 부상했다. 이는 클라우드 채굴 운영사 XY마이너스의 3억 달러 투자 유치가 주도했다. 이러한 급증세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따른 컴퓨팅 파워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체 투자금액의 48%, 거래건수의 41%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영국이 투자금액과 거래건수 모두에서 2위를 기록했고, 일본과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펀드레이징 측면에서는 2분기에 21개의 신규 암호화폐 벤처펀드가 17억6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2025년 들어 투자금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신규 펀드 출시 건수는 5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지속되고 있다.
경쟁 구도도 변화하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상품(ETP)과 디지털자산 자금관리 기업들이 초기 단계 암호화폐 투자로 흘러갈 수 있었던 기관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2021-2022년 강세장 대비 투자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AI 통합 블록체인 인프라, 거래 플랫폼, 프리시드 벤처 등 특정 분야는 꾸준한 거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디지털자산 정책 지원이 개선되면서 자국 시장 우위가 강화되고 연말께 벤처 투자가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