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트럼프, 파월 비판하고 관세 정책 옹호...시장은 연준 금리인하 주목

2025-08-13 00:18:28
트럼프, 파월 비판하고 관세 정책 옹호...시장은 연준 금리인하 주목

7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책 입안자들에게 엇갈린 결과를 보여줬다. 전체 물가는 하락했으나 근원 물가가 상승하면서, 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를 유지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9%에서 3.1%로 가속화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트럼프, 파월 압박 재개


물가 지표 발표 후 트럼프는 연준에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공개 압박을 재개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제롬 '너무 늦은' 파월은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그가 항상 너무 늦게 대응하면서 발생한 피해는 계산할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또한 파월이 연준 건물 공사를 잘못 관리했다고 비난하며 "5천만 달러면 충분할 보수 공사에 30억 달러를 들인 끔찍하고 무능한 일 처리로 인해 대규모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무역 정책을 옹호하면서 트럼프는 관세가 "우리나라에 놀라운 효과를 가져왔다"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았고" 재무부에 "막대한 현금"을 안겨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있으며, 기업들과 외국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골드만삭스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의 과거 관세 예측을 비판하며, 솔로몬이 대형 은행을 운영하는 대신 "DJ 활동에 집중하라"고 비꼬았다.


혼조세 보인 물가지표에 대한 증권가 반응


댈러스 소재 리건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카일러 웨이난드는 이번 지표가 "충분히 안정적"이어서 연준이 9월에 최소 25bp, 가능하면 50bp 금리인하를 단행할 "청신호"를 받았다고 말했다.


웨이난드는 "이 데이터와 7월 부진한 고용 보고서를 고려하면 금리인하는 확실해 보인다"며 연말까지 최소 2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를 노동시장 악화에 대비한 "보험성 정책"으로 평가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CIO 크리스 자카렐리는 이번 보고서가 "관세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에서 어느 쪽도 설득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9월 회의 전 마지막 고용과 CPI 보고서가 우려스러운 인플레이션 추세를 보이지 않는 한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미국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피어스는 근원 물가 상승을 "관세 효과의 혼재된 증거"로 평가했다.


그는 관세가 완전히 반영되면서 연말까지 근원 인플레이션이 3.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8월 고용 지표가 다시 약세를 보인다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성장 둔화 속 높은 인플레이션은 약한 수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암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노동시장 약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노리서치의 설립자 안드레아스 스테노 라르센은 이번 보고서를 "다소 혼재된 결과"로 평가하면서도 "모두가 우려하는 큰 인플레이션 공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운송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를 제외하면 매우 약한 보고서"였으며 "관세 우려를 대부분 불식시켰다"고 평가하며 "비둘기파적 반응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선물시장은 여전히 9월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94%로 보고 있으며, 10월 추가 인하 가능성은 64%, 12월 잠재적 25bp 인하는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