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딘마이닝, 실적발표 통해 성장세 부각...유럽광산 매각으로 14억달러 현금 확보

룬딘마이닝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재무와 운영 전반에서 강세를 보였다. 생산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지속가능성 목표도 달성했으며, 부채 감축에도 성공했다. 카세로네스 광산의 가동중단과 자본지출 증가 등 운영상의 과제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룬딘마이닝은 볼리덴에 유럽 소재 2개 광산을 매각해 14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카세로네스 광산 관련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고 회전신용한도를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했다.

2분기 구리 생산량은 8만톤으로 1분기 대비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구리 생산량은 15만7000톤을 기록했다. 금 생산량도 전분기 3만2000온스에서 3만8100온스로 늘어나 운영 효율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칸델라리아 광산이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서 2030년 목표로 했던 스코프1, 2 배출량 감축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는 환경 발자국 감소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조정 EBITDA는 3억9500만 달러, 조정 영업현금흐름은 2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부채는 14억4000만 달러에서 1억35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해 효과적인 재무관리가 이뤄졌음을 입증했다.

상반기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총 기록재해율이 0.33으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1차 분쇄기 막힘으로 인해 카세로네스 광산에서 16~20시간의 계획되지 않은 가동중단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러한 차질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성 최적화에 주력하고 있다.

분기 배당금을 주당 0.03달러 미만으로 조정했다. 이는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의 일환이다.

비쿠냐 프로젝트 예산 증액으로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6000만 달러 상향해 7억9500만 달러로 조정했다. 이는 성장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룬딘마이닝은 연간 구리 50만톤, 금 55만온스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10대 구리 생산업체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구리 생산량 30만3000~33만톤, 금 생산량 13만5000~15만온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 현금원가가 수정 가이던스를 하회하면서 야심찬 생산 및 재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룬딘마이닝은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운영과 재무 전반에서 견조한 성과를 보였으며, 향후 성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생산, 지속가능성, 부채 감축 등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광업 섹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