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렌브랜드,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매출 24% 감소

산업용 장비 제조업체 힐렌브랜드(HI)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내구성 플라스틱, 식품, 재활용 등 산업용 가공장비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힐렌브랜드는 2025년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5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이며, 프로포마 매출 기준으로는 10%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로, 전년도 주당 3.53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조정 EPS는 0.51달러로 40% 감소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링시스와 FPM 인수에 따른 비용 시너지 3000만 달러를 조기 달성했다. 또한 테라소스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1억1500만 달러로 부채를 상환했으며, 이를 통해 신용한도 계약 개정에도 성공했다.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연간 조정 EPS 중간값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첨단공정솔루션 부문의 순매출이 5억700만 달러로 11%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자본 장비 판매량 감소에 기인한다. 성형기술솔루션 부문은 MIME 사업 매각의 영향으로 순매출이 9200만 달러로 58% 급감했다. 순부채는 1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프로포마 조정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3.9배를 기록했다.

힐렌브랜드는 2025 회계연도에 대한 핵심 전망을 수정하면서도 조정 EPS 범위의 중간값은 유지했다. 회사는 자본구조 최적화와 함께 견고한 사업부문과 차별화된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