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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스테이블코인을 운영하는 서클인터넷그룹(CRCL)이 8월 12일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약 6% 하락했다. 이는 회사가 1,000만주의 신주 발행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타난 반응이다. 서클은 지난 6월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스테이블코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USDC 유통량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61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순손실은 4억8,210만 달러(주당 4.48달러)로, 전년도 손익분기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2분기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US타이거증권의 보 페이 애널리스트는 서클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보유(Hold) 의견을 유지했다.
페이 애널리스트는 서클이 규제 대상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서클의 새로운 블록체인 제품인 아크(Arc)의 출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몇 가지 우려 사항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첫째, 수익성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내 서클의 USDC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준비금 디지털 통화의 마진이 악화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이러한 마진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어 수익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둘째, 운영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비용 증가는 서클의 수익성 개선을 지연시킬 수 있다.
셋째, 서클 매출의 96%가 여전히 준비금 수입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높은 의존도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변동에 취약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서클의 매출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이다. 서클 주식은 2026년 예상 EBITDA의 6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장이 강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의 리스크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과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페이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 시장이 개선되거나 업계 여건이 호전될 경우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월가는 서클인터넷 주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매수 5건, 보유 6건, 매도 4건을 종합한 컨센서스는 '보유' 의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80.0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3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