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GMV 25% 성장 전망에 씨 주가 급등...월가 2곳 목표가 상향

싱가포르 기반 복합기업이자 쇼피의 모회사인 씨(Sea Ltd)(NYSE:SE)의 주가가 수요일 초반 거래에서 상승했다. 이는 화요일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증권사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벤치마크의 파우네 장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웨드부시의 스콧 드빗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7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했다.

벤치마크: 파우네 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씨의 GAAP 기준 총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53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50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쇼피의 상품거래액(GMV)은 전분기 21%에서 25%로 성장이 가속화됐다. 매출 성장률은 34%를 기록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부문은 "대출 규모의 큰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 스콧 드빗 애널리스트는 씨가 조정 EBITDA 8억29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을 2800만 달러 상회했으며, 이익률 15.8%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마진은 약 400bp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3분기 쇼피 GMV가 전년 대비 약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 2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연간 GMV 성장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가 시장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건전한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물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고 평가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현재 씨 주가는 0.99% 상승한 175.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