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맞불 작전`...텍사스 공화당 견제 위해 민주당 지역구 재획정 서두르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텍사스 공화당의 의석수 확대 시도에 맞서 일리노이와 뉴욕의 민주당에 선거구 재획정 계획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주도 지역 선거구 재획정 즉각 시행 촉구

뉴섬 주지사는 자신의 팟캐스트 '디스 이즈 개빈 뉴섬'에서 베토 오로크 전 텍사스 하원의원과 대담을 나누며, 텍사스 공화당이 새로운 선거구 지도를 통해 5개 하원의석을 추가하려는 상황에서 민주당 주도 주들의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섬은 "지금은 말만 할 때가 아니다. 언론 대응할 때도 아니다. 행동해야 할 때다.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 옳은 말을 하고 있다. 이제 옳은 일을 해야 하며, 이는 맞불로 맞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공화당 압박에 캘리포니아와 동맹 주들 대응 나서

두 정치인은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투표에 필요한 정족수를 막기 위해 주를 떠난 민주당 의원들의 체포를 요구한 것을 비난했다.

뉴섬은 "이번 주 말 우리는 캠페인을 발표할 것이고, 다음 주에는 의회가 이를 추진할 것"이라며 캘리포니아의 대응 계획을 시사했다.

뉴욕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10년 주기 외에도 선거구 재획정을 허용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일리노이 의원들도 유사한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펠로시, 텍사스 민주당 보이콧 지지하며 공화당 '권력 장악' 경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월요일 텍사스 공화당이 투표 규칙을 중간에 변경하며 '부정행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공화당의 선거구 재획정과 선거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주를 떠난 민주당 의원들을 지지했다.

새크라멘토에 집결한 50여 명의 텍사스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펠로시는 공화당이 권력 장악을 시도한다면 민주당 주도 주들이 '민주주의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밴스와 애보트, 캘리포니아의 게리맨더링 이점에 맞서 공화당 선거구 재획정 공세 촉구

JD 밴스 부통령은 앞서 공화당에 민주당과 유사한 공격적인 선거구 재획정 전술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 인구조사가 하원의석 배분 시 미등록 이민자를 포함하여 캘리포니아가 부당한 정치적 이점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밴스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의 높은 미등록 이민자 인구로 인해 오하이오나 인디애나 같은 주들의 대표성이 침해받고 있다며 이를 '터무니없이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월요일, 캘리포니아가 게리맨더링을 통해 공화당 의석을 줄이는 계획을 진행한다면 텍사스는 최대 10개의 민주당 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매사추세츠와 같은 민주당 주들이 오랫동안 당파적 선거구 획정을 해왔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