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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과 글로벌 옥수수·대두 작황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 재배지역의 작물 생육이 양호하고 대두 작황도 안정적이다. 옥수수 수확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8월 대두 작황에 유리한 날씨가 예보되어 수확 전망이 밝다. 글로벌 대두 생산도 주요 재배지역에서 안정적인 작황을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극심한 폭염이 없어 주요 생산국의 대두 수확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26년 미국 옥수수 공급량 증가는 사상 최대 수확량과 이월재고 증가에 기인한다. 최근 조사 기반 옥수수 단수 추정치는 에이커당 188.8부셸로 업계 신기록을 세웠다.
옥수수: 생육기 초중반 수분 공급 양호
지난달 미국 옥수수 생육 여건이 매우 양호했다. 콘벨트 지역 대부분에서 여름철 강우가 지속되어 가뭄이 최소화됐다. 8월 초 기준 미국 옥수수 재배면적의 약 3%만이 보통 이상의 가뭄 상태를 보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 5% 대비 개선된 수준이다. 7월 말 기준 미국 옥수수 작황 우수·양호 비율은 74%로 거의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토양 수분이 충분하고 일부 외곽 지역에서만 건조한 상태를 보여, 생육 후기 고온 스트레스만 없다면 미국 옥수수 수확량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중서부 대부분 지역이 평년 수준 또는 그 이상의 기온을 보이며 곡물 성장을 뒷받침했고, 동부 콘벨트는 적절한 강우 덕분에 토양 수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캔자스 등 서부 콘벨트 일부 지역은 건기를 겪으며 국지적인 수분 스트레스가 발생했다. 2025년 미국의 누적 강수량은 대체로 장기 평균치에 근접했으나, 생육기 대부분에서 2024년 수준을 밑돌았다. 8월 초에는 동부 콘벨트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강우가 발생하면서 2025년 강수량이 평년을 약간 상회했다. 그러나 서부 지역은 여전히 국지적인 건조 현상이 지속되어,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의 누적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편차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강우 패턴은 많은 지역의 토양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되었지만, 수확량은 곡물 성장기의 수분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후기 강수 여부에 달려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중부와 남부 지역이 대체로 건조한 날씨를 보이며 사프리냐 옥수수 수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마토그로소 등 주요 생산지에서는 높은 수확 잠재력이 보고됐으나,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이전 시즌의 건조로 인한 수확량 변동이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수확은 사실상 완료됐으며, 현재 날씨는 다음 파종 시즌을 앞둔 토양 수분 회복과 더 관련이 있다. 6월 기준 토양 수분은 약 310밀리미터(12.2인치)로 감소해 다음 파종기를 앞두고 평균 이하의 건조한 상태를 보였다. 적절한 시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이러한 수분 부족이 초기 작물 정착을 제한할 수 있다.
흑해 지역,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남서부에서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작물 성숙이 가속화됐지만, 남부와 중부 지역의 비관개 옥수수에는 스트레스를 주었다. 반면 우크라이나 북부와 서부는 더 안정적인 강우 덕분에 수확 잠재력이 안정화됐다. 예보에 따르면 이 지역 일부에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후기에 내리는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완화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는 동북부 콘벨트의 생육 여건이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며, 적절한 강우량과 온화한 기온이 건강한 발달을 촉진했다. 그러나 화북 평원은 주목할 만한 폭염을 겪었으며, 이는 후기 성숙 작물의 곡물 충실도를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7월 말부터 강우가 급증했던 2024년과 달리, 2025년 총강우량은 8월 초 약 400밀리미터(15.75인치)에서 정체되어 더 습했던 2024년 시즌과 역사적 추세를 모두 하회했으며, 이는 후기 고온이나 건조에 대한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
2025/26년 미국의 옥수수 공급은 사상 최대 수확과 이월재고 증가로 급증하고 있다. 첫 조사 기반 단수 추정치는 에이커당 188.8부셸로 신기록을 세웠으며, 이로 인해 생산량은 167억 부셸(7월 전망치 대비 10억 증가)로 전망된다. 마침 국내 소비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풍부한 수확과 옥수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사료 및 잔여 수요(2.5억 부셸 증가)와 에탄올 생산의 소폭 증가에 기인한다.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말재고는 21억 부셸로 전망되며, 이는 전월 대비 약 4.6억 증가한 것으로 2018/19년 이후 최대 이월량이다. 이에 따라 2025/26년 시즌 평균 농가수취가격은 공급 과잉 상황을 반영해 부셸당 30센트 하락한 3.90달러로 전망된다.
글로벌 옥수수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의 기록적인 생산이 유럽의 소폭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옥수수 기말재고는 약 2억 8,260만 톤으로 전망되며,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1,000만 톤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2025년 8월 옥수수 시장은 견고한 공급 기반과 재고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대두: 수확면적 감소를 높은 단수가 상쇄
2025년 6월부터 8월 초까지 주요 생산지역의 대두 기상 여건도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6월 말과 7월 기온은 계절 평균에 근접해 영양 생장과 초기 생식 발달을 뒷받침했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대두 재배지역에서 극심한 폭염이 보고되지 않아 광범위한 작물 스트레스의 위험이 감소했다. 미국의 8월 남은 기간 예보는 계절성 온난한 기온과 함께 동부 지역에 평균 이상의 강우가 예상된다.
중부와 동부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 꼬투리 형성에 필요한 토양 수분이 충분했다. 그러나 중서부 서부 지역은 간헐적인 건조현상을 겪었으며, 미네소타 남부, 아이오와 북부, 네브래스카 동부는 단기 수분 부족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해당 지역의 수확 잠재력이 제한될 수 있다. 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미국 대두 재배지역의 토양 수분 수준은 장기 평균치에 근접하거나 약간 상회하여 중요한 수분과 곡물 충실기 동안의 작물 발달을 뒷받침했다. 시즌 초기의 중간 정도 변동 이후 7월에는 수분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며, 2025년 수치는 정상 수준을 약간 상회하고 건조했던 2024년 시즌보다 높게 유지됐다.
한편 2025년 대두 교역은 미중 긴장과 남미의 치열한 경쟁으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주요 구매자였던 중국은 최근 125%로 인상된 고관세로 인해 사실상 구매를 중단했으며, 거의 전적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공급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