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모먼트, 실적 호조에 주가 100% 폭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퍼펙트 모먼트(Perfect Moment, PMNT)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금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은 전년 동기 97만4000달러 대비 51% 증가한 15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이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이 신규 매출원 확보, 파트너십 및 협업 강화, 이커머스와 도매 부문의 지속적인 호조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매출이 급증했음에도 2026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손실(EPS)은 소폭 개선에 그쳤다. EPS는 전년 동기 -22센트에서 -21센트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 참여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퍼펙트 모먼트 주가는 전일 0.89% 하락 후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102.13% 급등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70.96% 하락했으며, 최근 12개월간 75.8% 하락했다. 실적 발표 후 거래량도 급증해 5400만주가 거래됐는데, 이는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 189만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퍼펙트 모먼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공식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영진은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차스 위라싱게 최고재무운영책임자(CFO)는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총이익률과 51%의 매출 성장은 우리의 성장 및 수익성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브랜드, 인프라, 시장 확대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면서도 비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의 퍼펙트 모먼트 주식에 대한 커버리지는 제한적이다.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 스파크는 PMNT에 대해 '중립'(46) 의견과 목표주가 50센트를 제시했다. 스파크는 "취약한 재무성과와 우려스러운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이러한 견해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