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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RBLX)가 루이지애나주 법무장관 리즈 머릴이 제기한 소송으로 금요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번 소송은 로블록스가 안전 프로토콜 개발에 실패해 플랫폼이 '아동 성범죄자들의 천국'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에서는 로블록스의 연령 확인 시스템이 문제가 됐다. 현재 시스템상 사용자들이 쉽게 나이를 속이고 아동용 공간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릴 법무장관은 로블록스가 '아동 안전보다 사용자 증가와 매출, 수익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의도적으로 또는 무모하게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는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로블록스 사용자의 약 20%가 9세 이하 아동이어서 아동 안전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처럼 많은 아동 사용자를 보유한 만큼 콘텐츠 관리를 엄격히 해야 하지만, '엡스타인 섬 탈출'이나 '디디 파티' 같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등 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머릴 법무장관의 소송은 로블록스가 유튜버 슐렙을 차단한 같은 주에 제기됐다. 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슐렙은 로블록스에서 아동 성범죄자를 추적하는 활동을 해왔으며, 그의 제보로 여러 건의 체포가 이뤄졌다. 슐렙은 자신이 플랫폼에서 성적 그루밍을 당했으나 로블록스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경험에서 이러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로블록스 주가는 금요일 6.79%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로는 101.81% 상승한 상태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208.65%를 기록했다.
월가는 로블록스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매수 16건, 보유 3건, 매도 1건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5.20달러로, 현재가 대비 23.92%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