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리튬, 매출 감소에도 생산량 크게 늘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 Corporation, SGML)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정광을 공급하는 글로벌 리튬 생산업체 시그마리튬은 브라질 최대 리튬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시그마리튬의 리튬 산화물 정광 생산량은 6만836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시기에 제품 출하를 전략적으로 보류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62% 감소했음에도, 현금 운영비용은 목표치를 크게 밑돌며 원가 효율성을 유지했다.

시그마리튬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판매량을 조절했다. 매출원가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전체 유지비용(AISC)도 낮아져 업계 최저 비용 생산업체로서의 입지를 지켰다. 또한 연간 생산능력을 52만톤으로 두 배 늘리기 위한 2공장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재무상태표상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영업비용과 부채 상환으로 인해 감소했다. 회사는 자본구조 최적화를 위한 장기계약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2026년 완공 예정인 2단계 확장 프로젝트는 생산능력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그마리튬은 앞으로도 생산목표와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전략적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리튬 산업 내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상의 강점과 시장 지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