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직장인 `조용한 붕괴` 현상 확산...전문가 "미묘한 징후 주의해야"

2025-08-19 11:59:01
직장인 `조용한 붕괴` 현상 확산...전문가

기업들이 새로운 사기 저하 문제인 '조용한 붕괴(quiet cracking)' 현상에 직면했다. 이 현상은 기업 조직 내에서 꾸준히 확산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현재의 노동시장 상황이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용한 붕괴 현상의 심각성과 배경


EY 아메리카스의 최고웰빙책임자(CWO) 프랭크 잠피에트로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출근해서 업무는 수행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용히 고통받고 있는 상태"라고 이 현상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냉각된 노동시장에서 많은 직원들이 현재 직장에 머물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업무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더 나은 선택지가 없어 발이 묶여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시장 상황이 있다. 채용이 둔화되었고, 이직자들이 누리던 임금 프리미엄도 사라지거나 역전됐다. 애틀랜타 연준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2월 기준 재직자의 중간 임금 상승률은 4.4%로, 이직자의 4.2%를 소폭 상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여름까지 지속됐다.


증권가는 고용시장 약화와 실업률 상승으로 기업들의 채용이 더욱 신중해지면서, 팬데믹 이후 특징이었던 '이직을 통한 임금 인상'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고 분석했다.



기업들, 불만 징후 간과하나


직원 참여도 저하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갤럽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직원 참여도는 23%에서 21%로 하락했다. 이는 12년 만에 두 번째 하락으로, 생산성 손실 추정액은 4,380억 달러에 달한다.


잠피에트로는 이러한 하락세가 더욱 엄격해진 성과 평가, 사무실 복귀 명령, 주기적인 감원과 맞물려 "많은 직원들이 대부분의 시간 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피에트로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경고 신호가 미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신체적 징후로는 잦은 질병, 피로,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업무 성과의 변화도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 "우수 직원이 평소와 다르게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전문가들 "미묘한 변화에 주목해야"


리더들은 "일반적인 행동 패턴의 변화"에 주목하고, 즉각적인 징계는 피해야 한다. "행동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괜찮은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까요?"와 같은 접근이 바람직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전반적인 경기 하강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한다. 최저임금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수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일부 지표는 채용률 하락을 시사한다. 최근 임금 상승률 데이터는 어려워진 고용시장이 이직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