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선물 하락…연준 잭슨홀 회의·소매업체 실적 주목

19일 미국 증시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연설과 통화정책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전 5시 11분(미 동부시간) 현재 나스닥100 선물은 0.05%,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01%, S&P500 선물은 0.07% 하락했다.

전날 주요 지수는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결과를 평가하며 대체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회담 후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대일 회담을 제안하며 평화협상 진전을 도모했다. S&P500 지수는 0.01% 하락했고, 나스닥100 지수는 0.01% 미만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0.08% 하락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지분 10%(105억 달러 규모)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텔은 칩스법을 통해 109억 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투자 자금으로 활용해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같은 시기에 일본 투자그룹 소프트뱅크는 인텔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첨단 기술과 반도체 장비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이날 건축허가와 주택착공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건설 활동과 주택시장 강세,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실적 발표와 관련해서는 홈디포가 이날 장 시작 전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상승해 4.34%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배럴당 63.0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83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이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소프트뱅크가 인텔 주당 23달러 가치 평가로 2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 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0.21%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0.06%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38% 하락했으며, 토픽스는 0.1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