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맥주 제조사 타이베브, 시장 악재 속 매출 안정세

태국 최대 주류업체 타이베브(Thai Beverage Public Co)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타이베브는 태국의 대표적인 음료 기업으로, 주류와 비주류 음료를 생산·유통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6월 30일로 끝나는 9개월간 타이베브는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맥주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주류 및 비주류 부문의 전략적 투자가 주효했다.

맥주 부문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생산 효율성 개선과 원자재 비용 절감에 힘입어 EBITDA가 4.0% 증가하며 견실한 실적을 보였다. 주류 부문은 매출이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EBITDA는 감소했다. 비주류 음료와 식품 부문은 마케팅 투자 확대와 비용 상승으로 매출과 EBITDA 모두 하락했다.

타이베브 경영진은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향후 시장 난관을 극복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