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코그룹, 2025년 2분기 실적 부진...매출 23.4% 급감

생명과학 분야의 주요 기업인 바이코그룹(BICO Group AB)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험실 자동화 및 생명과학 솔루션 전문기업인 바이코그룹은 이번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3억2420만 크로나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예산 삭감과 관세 문제 등 거시경제적 도전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고 자본 지출이 지연되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매출총이익률은 43.9%로 하락했으며, 조정 EBITDA는 -4880만 크로나를 기록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바이코그룹은 매트텍(MatTek)과 비시콜(Visikol)을 사르토리우스(Sartorius)에 8000만 달러에 매각하는 등 전략적 행보를 보였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과 실험실 자동화 사업에 대한 집중을 위한 조치다. 회사는 바이오세로(Biosero) 사업의 확장을 위해 리더십과 프로세스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지연 문제 해결과 운영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코그룹은 'BICO 2.0' 전환 전략을 통해 운영 효율성과 상업적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며, 현재의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생명과학 분야의 장기 성장 트렌드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