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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중간 선거구 재조정 추진을 지지하고 나섰다. 오바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하원 선거구 재조정 시도를 "스마트하고 균형 잡힌 접근"이라며 텍사스 공화당의 움직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마서스 빈야드 모금행사에서 오바마는 공화당 주도 주들이 먼저 선거구를 재조정할 경우에만 대응하겠다는 뉴섬의 약속에 "큰 존경심"을 표명하며 이 전략이 "책임감 있고"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바마는 "우리는 최대한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텍사스나 다른 공화당 주들이 이러한 조치를 취할 때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에서는 정치적 게리맨더링이 아닌, 더 나은 아이디어를 가진 쪽이 승리하는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 뉴섬 주지사의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특정 시점의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하고 균형 잡힌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뉴섬은 X를 통해 오바마에게 감사를 표하며, 캘리포니아는 텍사스의 미 하원 장악 시도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텍사스 의회가 최대 5개의 공화당 성향 선거구를 새로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중간 선거구 조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민주당은 이 움직임이 2026년 하원 통제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민주당은 주의 독립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일시적으로 우회하고 5개의 공화당 의석을 겨냥하는 주민투표 법안을 추진 중이다. 힐에 따르면 주 대법원은 수요일 이를 중단하려는 공화당의 청원을 기각했다.
공화당은 뉴섬의 계획을 위원회를 설립한 유권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권력 장악 시도라고 비판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 공화당 의원은 캘리포니아의 선거구 재조정 안전장치를 해체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의지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ABC뉴스는 표적이 된 공화당 의원들이 이 제안을 "노골적인 정치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온 오바마의 이번 개입은 민주당에 주목할 만한 지지로 평가된다. CNN에 따르면 지난달 오바마는 기부자들에게 민주당이 "더 강해져야 하며" "손쉬운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캘리포니아의 이번 조치를 텍사스에 대한 방어적 대응으로 규정하고 있다. 뉴섬의 팀은 11월 특별선거에서 "선거 조작 대응법"과 이에 상응하는 헌법 개정안인 발의안 50호를 추진하고 있다.
양당 간 대립 과정에서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공화)는 다수의 민주당 의석을 "제거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뉴섬은 민주당 강세 주들에게 "맞불 작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