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로빈후드·로쿠·쇼피파이 지분 축소하고 페이저듀티·인텔리아 매수

캐시 우드의 ARK인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가 8월 21일 목요일 주목할 만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 펀드의 일일 공시에 따르면, ARK는 주요 기술주 노출도를 줄이는 한편 바이오테크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부문의 포지션을 강화했다.

로빈후드, 로쿠, 쇼피파이 지분 축소

우드는 로빈후드마켓(HOOD), 로쿠(ROKU), 쇼피파이(SHOP) 주식에 대한 펀드의 포지션을 계속 축소했다.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는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 1만4914주(약 157만 달러 규모)를 매도했다. 또한 ARKF는 TV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 지분도 줄여 1만6128주(143만 달러 상당)를 매도했다. 하루 전에도 우드는 로쿠 주식 8만186주(712만 달러)를 매도한 바 있어, 소비자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펀드는 또한 캐나다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 지분도 축소해 1만1711주(약 161만 달러)를 매도했다. 이러한 매도는 전반적인 전략 변화나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페이저듀티 저가 매수와 인텔리아 추가 매수

이날 ARK의 최대 거래는 클라우드 기반 사고관리 플랫폼 페이저듀티(PD) 주식 13만8706주(약 222만 달러) 매수였다. 이는 이전 2거래일 동안의 꾸준한 매수에 이은 것으로, ARK의 3일간 페이저듀티 투자액은 741만 달러에 달한다. 우드는 최근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 페이저듀티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드는 ARK 이노베이션 ETF(ARKK)와 ARK 지노믹 레볼루션 ETF(ARKG)를 통해 바이오테크 주식 매수도 이어갔다. 이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수단으로서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확신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8월 21일 두 펀드는 인텔리아 테라퓨틱스(NTLA) 주식을 92만9620달러어치 매수했다.

전반적으로 ARK의 거래는 소비자 기술 기업에서 바이오테크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같은 새로운 성장 분야로 투자 중심을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