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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대출 마켓플레이스의 조사에 따르면, 기록적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구매 대금을 충당하기 위해 단기 금융 옵션인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하기'(BNPL) 대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월 기준 미국인의 41%가 BNPL 대출 이용을 고려했다. 이는 7월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2021년 12월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BNPL 이용자 중 41%가 지난해 연체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년도 34%에서 상승한 수치다.
한때 비필수 지출에 주로 사용되던 이러한 대출이 이제는 식료품과 연료 같은 일상 필수품 구매에도 활용되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이 직면한 재정적 압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50%는 향후 6개월 내 BNPL 대출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7월의 45%에서 증가한 수치다. 현재 BNPL 이용자 중 60%는 복수의 대출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Z세대의 대출 이용이 두드러져, 64%가 BNPL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71%는 동시에 여러 건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렌딩트리의 개인대출 전문가 캐롤 포프는 "여러 건의 BNPL 대출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 안타깝게도 흔한 일이 되었으며, 이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BNPL 대출 이용 증가는 많은 미국인들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을 반영한다. 임금과 물가상승률 간의 격차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체 금융 옵션을 찾고 있다.
기업들은 비용 상승 속에서 변화하는 소비자 지출 패턴에 대응하여 새로운 결제 옵션과 더 큰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도어대시는 3월 클라르나와 제휴하여 고객들이 음식 배달 비용을 4회 무이자 할부로 나누거나 급여일에 맞춰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월마트는 관세로 인한 비용 압박을 상쇄하기 위해 할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산층과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 대응해 지출 패턴을 조정하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
미국의 BNPL 지출은 2025년까지 1,1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이 금융 도구가 주류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는 터커 칼슨의 프로그램에서 클라르나, 어펌, 블록이 소유한 애프터페이 같은 서비스들이 규제가 거의 없는 대출 관행을 통해 젊은 미국인들에게 '약탈적' 부채를 조장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