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中 A리빙, 경영정상화 성과 가시화...상반기 흑자전환 전망

2025-08-22 22:18:35
中 A리빙, 경영정상화 성과 가시화...상반기 흑자전환 전망

중국 부동산 관리업체 A리빙이 서비스 대금 연체 문제 해결과 부실 모기업 리스크 차단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요 내용
  • 상반기 2억2천만 달러 적자에서 최대 5,600만 달러 흑자 전환 예상
  • 부채 위기에 처한 모기업 아길레로부터의 재무적 영향 차단을 위한 다양한 조치 도입

중국의 부동산 위기 속에서 부동산 관리업체들은 일반적으로 개발업체들보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두 사업이 같은 기업 그룹에 속해 있을 경우 문제가 전이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임대료 수금, 보안, 조경,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A리빙스마트시티서비스(3319.HK)와 부실채무에 시달리는 모기업 아길레그룹(3383.HK)의 관계다.



A리빙은 작년 상반기 아길레 및 계열사 관련 미수금 급증으로 16억 위안(2억2천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상황이 역전되어 올해 6월 말 기준 상반기 순이익이 3억~4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적극적인 개선 조치

이러한 실적 반등은 A리빙이 미수금 문제 해결과 추가 손실충당금 설정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선 결과다. 작년 하반기부터 법적 조치를 취하고, 계약조건을 강화했으며, 대금 지연을 엄격히 단속해 부실채권 위험을 줄였다.



또한 현금이 부족한 개발업체들로부터 현물자산을 대신 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자산의 유동성은 낮지만 미수금의 부실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회사는 핵심 자산관리와 도시서비스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부가서비스는 축소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했다고 밝혔다.



많은 부동산관리업체들이 지난해 고객기반 확대에 주력한 것과 달리, A리빙은 사업 합리화와 리스크 감소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상반기 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A리빙은 아길레의 자회사였던 두 계열사를 6,000만 위안에 인수 완료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도시서비스와 환경보호 사업 매출은 향후 A리빙의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가 상승세

실적 전망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발표 다음날 주가는 13.6% 급등한 3.55홍콩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간 약 30%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중국 헝다그룹의 자회사인 헝다물업의 경우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모기업 붕괴로 134억 위안의 자금이 유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위기에 빠졌다. 현재 청산인들이 물업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상황이다. 홍콩 증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가운데, 헝다그룹은 물업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물업의 주가는 24% 상승했다.



다른 부동산관리업체들도 모기업 관련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시마오서비스는 핵심사업을 유지하면서 모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상업시설, 오피스빌딩, 호텔 서비스로 확장을 꾀하고 있으나, 작년에 적자를 기록했다.



선악서비스는 모기업의 유동성 위기로 광시장타이물업 지분 등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대도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아직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부동산관리 섹터 전반의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 위기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아길레의 부채 문제가 악화될 경우 A리빙에 추가 타격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비해 A리빙은 계열사 외 제3자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규모가 제한적이다. 모기업 의존도를 낮추기까지는 시간과 자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리빙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제3자 사업 확대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실현되면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자들은 아길레의 부채 관련 불확실성, 중국의 부동산 정책, 업계 통합 추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