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그룹, 2025년 2분기 실적 엇갈려...북미 부진 속 유럽 31% 성장

스웨덴 기반의 글로벌 전문 컨설팅 기업 BTS그룹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BTS그룹은 인재·HR 컨설팅,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리더십 개발과 변화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38개 사무소를 운영하며 세계 최대 기업들을 포함해 1,200개 이상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BTS그룹의 순매출은 7억2,100만 스웨덴 크로나(MSEK)를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환율 조정 기준으로는 7% 성장했으며, 이 중 2%가 유기적 성장이었다. 그러나 EBITA와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BTS 유럽이 31%, 기타 시장이 19%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강한 유기적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BTS 북미는 비효율적인 영업 운영과 불리한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4% 감소했다. 회사는 북미 지역에서 리더십 교체와 AI 서비스 강화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BTS그룹은 2025년이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4년 대비 EBITA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북미 지역의 전략적 이니셔티브가 2026년 상반기부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진은 AI 기술 활용과 코칭·컨설팅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쟁력과 고객 참여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