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펑리튬, 2025년 상반기 실적 적자전환...매출 30% 급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간펑리튬(Ganfeng Lithium)이 2025년 상반기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 화합물과 금속 생산·판매, 리튬 자원 탐사 및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간펑리튬은 화학 부문에서 리튬 추출 및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2025년 상반기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순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리튬 부문에서 전략적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총매출은 83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95억9000만 위안 대비 감소했다. 영업비용 증가로 9억4000만 위안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단기차입금과 금융부채 증가로 총부채도 늘어났다.

현재의 재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간펑리튬은 리튬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력 향상 등 전략적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저장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른 리튬 시장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간펑리튬은 향후 사업 운영 최적화와 글로벌 리튬 산업에서의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을 통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리튬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