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엔지니어링,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매출 성장세

광산장비 제조업체 오스틴 엔지니어링(Austin Engineering Limited)이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호주 증시 상장사인 오스틴 엔지니어링은 덤프트럭 차체, 버킷 등 광산용 맞춤형 장비를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칠레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천 및 지하 광산 운영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년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오스틴 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전략적 운영 개선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남미 사업 부문의 어려움으로 EBITDA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3억7,6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재무 실적을 살펴보면, 북미 지역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다만 수주잔고는 21.3% 감소했으며, EBITDA는 4.2% 감소한 4,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칠레 사업장의 회계 조정으로 재무제표에 영향이 있었으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2,63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오스틴 엔지니어링은 광산 부문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제 성장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베이스메탈 및 핵심 광물 수요 증가를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