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관론자 피터 쉬프 `7만5000달러까지 하락 가능...지금 팔고 낮은 가격에 매수하라`

저명한 비트코인 비관론자 피터 쉬프가 다시 한번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트코인(CRYPTO: BTC)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의 평균 매수가격 이하인 7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쉬프는 8월 26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대비 13% 하락한 10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의 강한 낙관론과 기업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하방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쉬프는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지금 매도하고 더 낮은 가격에서 재매수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트위터리안들은 즉각 반발했다. 여러 사용자들은 쉬프가 비트코인이 '죽었다'고 여러 차례 선언했으며, 비트코인이 절대 10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을 상기시켰다. 쉬프는 이 예측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한 댓글러는 "비트코인은 피터 쉬프가 틀리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쉬프가 비트코인 가격이 250달러였을 때부터 폭락을 예고해왔지만,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가치가 상승해왔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쉬프는 비트코인의 종말을 18차례나 예견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의 명예의 전당에서 최다 기록이다.

그의 최근 경고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최근 최고치 대비 12% 하락한 시점에 나왔다.

쉬프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면, 누가 매도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같은 기간 금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1%만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의 상대적 약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