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2분기 매출·EPS 예상치 상회...2026년 실적 전망도 상향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옥타(Okta Inc)가 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

옥타의 2분기 매출은 7억2800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 집계 애널리스트 예상치 7억1201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1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84센트를 웃돌았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구독 매출은 12% 늘었다. 잔여수주잔고(RPO)는 4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은 1억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86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1억6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78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단기투자자산은 약 2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토드 매키넌 옥타 공동창업자 겸 CEO는 "옥타의 통합 아이덴티티 플랫폼이 세계 최대 글로벌 기업들부터 대형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신제품 도입, 공공부문, Auth0, 현금흐름 등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AI 시대에도 옥타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혁신할 수 있는 자유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

옥타는 3분기 매출이 7억2800만~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억2355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74~75센트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75센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은 기존 28억5000만~28억6000만 달러에서 28억7500만~28억85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도 기존 3.23~3.28달러에서 3.33~3.38달러로 올렸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매출 28억64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28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옥타 경영진은 오후 5시(미 동부시간)에 열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에 대해 추가 설명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옥타 주식은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4.18% 상승한 95.3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