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매파적 인하 우려로 눈치보기 장세로 시작했으나 실제 FOMC 상 파월 의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은 스탠스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이번 12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25bp 인하했으나 시장은 이미 기정사실화했던만큼 내년도 점도표 변화와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 메인 이벤트
시장 우려와 달리 26년, 27년 점도포 중간값을 3.4%, 3.1%로 지난 9월 FOMC와 동일하게 유지한 점이 증시에 안도감 제공
스티븐 미란(50bp 인하), 굴스비/슈미트(동결) 등 총 3명으로 연준 내 의견 분열은 있었으나 시장이 예상해온 반대표 인원수 역시 범위에 부합
또한 26년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3%로 상향, 실업률은 4.4% 유지, PCE 인플레이션은 2.6%에서 2.5%로 하향하는 등 내년도 미국 경기의 골디락스 가능성을 시사
더 나아가 10~11월 증시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던 단기 자금시장 불안과 관련해 오는 12일부터 월 400억 달러로 단기 국채 매입 실행 같은 부분적 양적 완화 정책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점 역시 중립 이상의 요인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고용은 실제 마이너스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반면, 인플레이션은 새로운 관세가 없다면 내년 1분기가 정점이라고 평가하며 고용 하방 위험을 더 신경 쓰고 있음을 시사
다음 회의에서 기준 금리 결정을 동결, 소폭 인하, 큰폭 인하 중 하나가 될 것이며 금리 인상을 기본적으로 전망하고 있지 않다는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내년도 연준의 완화 기조 기대감을 유지시켜주는 동인으로 작용
결론 이번 12월 FOMC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매파적 성격이 약했던 것으로 판단되나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놓고 연준 1회, 시장 2회 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음
다음 주 11월 고용과 CPI 결과가 다시 한번 가변성을 부여할 소지는 있겠으나 내년 1월 이후 발표되는 12월 이후 데이터 및 1~3월 FOMC 결과를 보고서 내년 금리 경로 재설정 시나리오가 타당할 것
한편 장 마감 후 오라클의 실적이 또 한차례 AI 버블 노이즈 생성 중
이번 오라클 실적을 보면 매출액 160.6억 달러(예상치 162.1억 달러), EPS 2.26달러(1.64달러), 클라우드 사업 부문 80억 달러(80.4억 달러), 소프트웨어 58.8억 달러(60.3억 달러) 등 매출은 하회했으나 EPS가 증가하는 등 혼재된 실적을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잔여계약의무(RPO)가 전분기 대비 680억 달러 증가한 5,23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여러 GPU 공급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는 칩 중립성 정책을 공식화하는 등 긍정적 코멘트가 있었음
그럼에도 현재 시간외에서 10%대 급락을 하고 있는 점을 보아 아직 이들의 CDS 프리미엄 급등과 같은 재정 및 수익성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오라클을 제외하고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 알파벳 등 여타 주요 AI 기업들의 시간외 주가는 1%대 하락에 그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정적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유추
내일 새벽 본장에서 그 파급효과가 나타날 소지는 있으나 AI 버블 우려, 수익성 불안, 사모시장 위험 등을 주가에 반영하는 것을 내일 브로드컴, 다음주 마이크로 실적 소화 후일 것으로 예상
더 나아가 업종별 이익 모멘텀 상 바이오, 소재 등 보다 IT업종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
지난 3분기 실적시즌에서 "AI"를 언급한 기업수가 306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AI를 언급한 기업들에 대해 덤 많은 프리미엄을 부여한 점 역시 아직 시장은 AI 산업의 불안보다 성장 모멘텀 지속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모습
국내 코스피 역시 4000pt 영역에서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지만 선행 PER이 10배 초반으로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레벨에 있다는 점, 이익 모멘텀이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20일 이동 평균선을 회복하며 단기 추세 위협에서도 벗어나고 있으며, 11월 외국인(-14.4조)의 역대 1위 순매도 단행 후 12월 1.4조원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기술적, 수급적 매력도도 증가 중
상기 요인을 감안 금일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12월 FOMC 결과와 오라클 시간외 주가 급락 여파 등 시장 내 의견 정리 속 지수 상하단이 모두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다만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예정으로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변화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을 만들어 낼 소지가 있음
그럼에도 GPU 및 TPU 수요 호조 전망에 힘입어 내일 브로드컴, 다음주 마이크론 실적 이벤트를 중립 이상으로 치를 수 있으며 상기 코스피 매력 요인 등으로 주가 하방보다는 상방을 가리킬 것.
결론 오늘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되더라도 보수적 대응은 지양해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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