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동향]
전일 미국 증시는 소비 지표 둔화와 개별 종목 변동성이 혼재된 가운데 지수별 엇갈린 흐름 연출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는 84.5로 시장 예상치 90.6을 크게 하회하며 2020년 팬데믹 시기보다 낮은 수준 기록.
더하여 유나이티드헬스가 실적 부진 여파로 19% 이상 급락하며 다우지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반면,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와 4분기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마이크론(+5.4%), 엔비디아(+1.1%), 마이크로소프트(+2.2%) 등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의 강세로 나스닥과 S&P500은 상승 마감
[매크로 환경: 지표 둔화에도 제한적 금리 인하 기대]
소비 심리 급랭은 일반적으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할 수 있으나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7%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며 오히려 시장은 금리와 환율이 엇갈린 반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4%까지 상승한 반면, 달러 인덱스는 하루 만에 1.6% 하락하며 95pt선까지 급락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발언을 비롯 관세 이슈 재부각,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 연준 정책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며, 전반적으로 "셀아메리카" 성격 트레이드가 일부 전개된 모습
다만 시장은 여전히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 엔비디아의 코어위브 투자, 매그니피센트7 실적 등 증시 고유 펀더멘털 요인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점이 긍정 요인
그럼에도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1월 FOMC와 셧다운 관련 불확실성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
[국내 증시: 강한 랠리 이후 순환매 국면 진입 가능성]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상호관세 재인상 발언에도 불구 TACO 트레이딩 및 4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코스닥 중심의 수급 유입에 힘입어 양 지수 상승 마감(코스피 +2.7%, 코스닥 +1.7%)
금일 역시 미국 소비 지표 둔화와, 달러/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강세와 트럼프의 한국과 관세 인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유화적 발언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
다만 장 중 FOMC 관망 심리와 전일 급등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압력을 받으며 순환매 장세 연출 예상
[코스피 5천 돌파 이후의 해석]
코스피는 종가 기준 첫 5천선을 상회. 월간 기준 수익률은 +20.6%로 지난 10월 상승률 +19.9%를 넘어섰으며 지수 상승 과정에서 특정 업종으로의 과도한 쏠림이 일부 해소된 모습이 긍정 요인
실제로 1월 1~3주차 코스피 급등 국면에서는 일평균 상승종목(364개)보다 하락종목(418개)이 더 많은 모습이었으나, 1월 4~5주차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는 일평균 상승종목(443개)이 하락종목(357개)을 상회화는 모습
즉, 시간이 지날수록 종목 간 수익률 분산, 코스피 마켓 브레드스(Market Breadth)가 개선되며 과열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시키는 신호로 해석
[실적 모멘텀이 관건]
물론 과거 6월 코스피 3천, 11월 코스피 4천 돌파 사례와 마찬가지로 5천 초반 구간에서 심리적, 수급적 저항은 불가피할 것
그러나 지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실적 모멘텀으로 예상
현재 코스피 선행 영업이익 증가율(YoY)은 25년 6월(+5.4%) < 25년 11월(+29.6%) < 26년 1월(+63.7%)로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은 이전 고점 돌파 국면 대비 강화되고 있는 모습
또한 MSCI 기준 한국 1월 말 선행 EPS 증가율은 +89.7%로 미국(+14.9%), 선진국(+14.8%), 신흥국(+22.6%) 대비 월등한 수준
[전략적 시사점]
단기적으로
1. 트럼프 관세 정책을 둘러싼 정치, 외교 변수
2. 반도체 등 주도주 실적 발표 후 셀온 물량 출회 가능성
3. 코스닥 중심의 FOMO 심리 잔존
등이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음
그러나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이익 흐름을 감안, 조정 국면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통한 코스피 비중 확대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