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예측
  • 메인
  • NEWS

ETF 시장 1조달러 돌파 눈앞...역대 최고 호황기 맞아

2025-09-16 03:02:55
ETF 시장 1조달러 돌파 눈앞...역대 최고 호황기 맞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월가가 금리 방향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전통적인 통화정책 논리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자동화된 자금 유입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ETF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8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주식형 ETF로 유입된 자금이 4750억달러에 달해 연간 1조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4월 시장 하락과 무역 긴장이 재부각됐음에도 지난달에만 1200억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자금 유입은 뱅가드 S&P500 ETF(NYSE:VOO)와 같은 대형 지수 추종 ETF와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투자등급 회사채 ETF(NYSE:LQD) 같은 채권형 ETF에 집중됐다. VOO는 올해에만 1190억달러, LQD는 5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암호화폐 연계 ETF나 레버리지 채권 상품 같은 고위험 상품에도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다.


증권가는 이를 '자동화' 현상으로 분석한다.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401(k), 타깃데이트펀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ETF에 퇴직연금을 투자하면서 정기적인 자금 배분이 이뤄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학술 연구에 따르면, ETF는 예상치 못한 금리 인하 후의 상승장을 증폭시키고 금리 인상 시의 하락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중앙은행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톤X의 빈센트 들뤼아르는 시장 가치나 투자심리와 관계없이 매월 GDP의 약 1%가 인덱스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노동시장의 균열이 깊어지고 투자자들이 올해 여러 차례의 Fed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에서도 S&P500이 신고점을 경신하는 이유를 일부 설명한다. ETF가 위험자산에 대한 상시 매수세를 제공하면서 시장이 정책 불확실성에 덜 민감해진 것이다.


Fed 회의 앞둔 주목할 ETF


금리 인하에 대비하는 투자자들은 금리에 민감한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NASDAQ:TLT)와 같은 펀드에 주목하고 있다. TLT는 일반적으로 국채 수익률 하락 시 상승하며, LQD와 같은 크레딧 상품도 관심을 받고 있다. 기술주와 배당주 관련 섹터 및 테마 ETF도 위험선호 심리 강화 시 수혜가 예상된다.


다만 시장 신뢰가 흔들릴 경우의 위험도 존재한다. 투자자들이 ETF를 현금성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부 ETF는 비유동성 자산이나 레버리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하락 시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 한 전략가는 다음 주 0.25%포인트 금리 인하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예상보다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경우 ETF 시장이 이를 견딜 수 있을지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