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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파월 ‘12월 금리 인하’ 선 긋기에 하락 전환-[원자재 시황]

2025-10-30 08:41:12
금, 파월 ‘12월 금리 인하’ 선 긋기에 하락 전환-[원자재 시황]

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금)
금값은 장중까지만 해도 전날의 3주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4천 달러 위로 다시 올라섰었는데요. 하지만, 우리 시간으로 3시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직후 급락하더니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전 5시 기준으로는, 0.59% 하락한 3,960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파월 의장의 말 한 마디가 시장을 움직였는데요. “이번 회의에서 12월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두고 위원들 사이 강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고요.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시장에서는 9월 회의 이후 올해 두차례 더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던 와중 연준 내부에서도 향후 금리방향을 두고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거죠.
이 점이 오르고 있던 금값을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제너 메탈스에선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금의 안전자산 매력도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올해 안에 5천달러 돌파는 어렵지만 2026년 1분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은)
오늘장 은도 금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날 한 달래 최저치를 보인 것에서 반등하고 있었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에 상승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오전 5시 기준, 0.11% 소폭 오른 47달러 초반에 거래됐습니다.

(구리)
한편, 구리는 런던 금속거래소에서 장중 톤당 1만 1200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마감가는 1.18% 오른 1만 1,159달러였는데요. 미중간 긴장이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공급 차질에 기반한 급등세에 새로운 불씨를 더했습니다.
올해 구리시장은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로 공급은 제한되고 있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과 LME거래소 간 가격 왜곡차가 심화되면서 격동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유형의 구리에 대한 관세를 예고했다가 결국 정제 구리에는 관세를 면제한 바 있죠. 이미 트레이더들은 관세에 대비해 구리를 ‘미리’ 대량으로 미국으로 반입하면서 미국 내 재고는 쌓이게 됐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외 지역에서의 공급은 줄어드는 즉, 구리의 유통이 한쪽으로 쏠리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 들어 프리포트 맥모란, 이반호 마인즈,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 등 주요업체에서 잇따른 생산 사고가 발생한 점 역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한 층 더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에선 2026년 전 세계 구리시장이 지난 20년중 가장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RU 역시도 올해 전세계 구리 생산량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유가)
그리고 국제유가는 상승했는데 WTI가 0.28% 오른 60달러 초반에 브렌트유가 0.6% 올라 64달러 초반에 거래됐습니다.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감소한 점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회담을 낙관적으로 언급하면서 경기 불안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E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약 700만 배럴 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시장 예상치가 21만 배럴 감소였으니 훨씬 더 감소폭이 컸고요. 뿐만 아니라, 휘발유와 경유 재고도 모두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이렇게 재고가 크게 줄자,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는 “예상된 공급과잉은 보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 존재 자체를 의심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