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5시 수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가) 오늘장 오일 쪽이 강세 보였는데요.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유가 시장에 미칠 영향 내년 예상되는 공급 과잉 전망을 저울질하다 전자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 오늘장입니다. WTI가 1.49% 올라 60달러 중반에 브렌트유는 1.2% 올라 64달러 후반에 거래됐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러시아의 두 대형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부과한 제재가 이미 러시아의 석유 수익을 압박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엔 이란이 포함될 수 있는 상태인데요.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생산이 예상보다 더 급격히 감소할 경우, 2026년과 2027년에는 브렌트유가 7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공급 증가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시장에 하루 약 200만배럴의 큰 공급 과잉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고요. 이 경우 내년까지도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NG 역시도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증류유) 그리고 증류유 쪽이 강세 보였던 하루입니다. 난방유 선물이 6.2% 상승, 갤런당 2.7달러에 거래됐고요.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가스오일은 6.49% 오르며 톤당 79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앞으로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증류유 강세가 지속돼야 한다”고 전했고요. 특히, 유럽 가스오일 시장에서는 겨울 난방 수요와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 등에 대비해 ‘공급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 금값은 장중 4천달러 밑으로도 떨어졌지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0.18% 소폭 오르며 4,081달러에 거래됐는데요. 부진한 미 고용지표가 금 가격을 지지한 가운데 이제 투자자들은 이번주 줄줄이 나올 경제지표들을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ADP에 따르면, 지난 1일 끝난 4주동안 민간고용 예비치는 주당 평균 2,500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뱅크오브뉴욕멜론은 “노동시장의 약세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로 평가했고요. 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미국인 수는 10월 중순 기준 두달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190만건까지 늘었는데요. 타이왕 분석가는 “이 데이터가 12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를 소폭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이치뱅크에서는 “높은 수준의 중앙은행 금 매입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며 이런 수요가 내년 금값을 트로이온스당 4천달러 수준까지 이끌어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은) 마지막으로 은 선물은 오늘 0.55% 오르며 50달러 위로 다시 올라온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