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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강보합 마감...12월 FOMC 경계-[글로벌 시황]

2025-12-08 08:30:34
美 증시 강보합 마감...12월 FOMC 경계-[글로벌 시황]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전 일장 미국 증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12월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또 여기서 나올 경제 전망 등 세부사항에 대한 경계감이 뒤섞인 모습이었는데요.
일단 연준이 가장 눈 여겨보는 지표죠.
9월 개인 소비 지출 가격 지수 PCE는 지난해 대비 2.8%, 지난 달 대비로는 0.2% 오르며 예상치에 부합했고요.
근원 PCE 가격 지수 또한 예상치와 맞아 떨어졌습니다.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12월 소비자 심리 지수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조금 잠재워지면서 5개월 만에 반등한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안정권으로 들어왔다는 안도감에 증시는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조금 더 커지면서 이 상승분을 계속해서 반납한 모습도 보였고요.
넷플릭스가 결국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서 승리를 거둔 점이 가장 큰 소식이기기도 했습니다.
이날 넷플릭스는 주가가 3% 가까이 하락, 워너 브라더스는 6% 상승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는데요.
전 일장 다우 지수는 0.22%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0.31%, S&P 500 지수는 0.19% 상승 마감했습니다.

(섹터) 이어서 전 일장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이날 커뮤니케이션주가 1% 가까이 올라주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그려냈고요.
뒤를 이어서 기술주와 임의소비재주도 0.4% 올라줬습니다.
반면에 유틸리티주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헬스케어주, 에너지주, 원자재주도 비슷한 수준으로 낙폭을 키운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 소식도 확인해 보시죠.
메타버스 부문의 예산을 30% 삭감하기로 한 메타가 이날도 1.8% 상승했고요.
알파벳과 브로드컴도 각각 1.15%, 2.42%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갔습니다.
최근 핵심 임원들이 잇달아 떠나고 있는 애플이죠.
애플은 이날 0.68% 내렸고 엔비디아도 0.53% 하락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 주말 사이 9만 달러 선 아래로 내려 왔던 비트코인이었죠.
현재는 다시 9만 1000달러 선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이더리움도 3천 100달러 선을 지켜내고 있는데요.
블룸버그에서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당분간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S&P 500 지수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소 지적했고요.
최근 강제 청산에 따른 여파까지 겹치면서 크립토 윈터, 즉 침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채) 9월 PCE 수치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BMO 캐피털에서는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경제 데이터들을 봤을 때, 다음주 금리 인하는 무리 없이 진행되겠지만, 내년에 금리 인하 속도가 가속화되야 한다는 긴급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14%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56%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다음주에 있을 금리인하 전망과 함께 케빈 해셋 백악관 경제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해지자 달러화는 지난주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다시 한번 99선 아래로 내려 왔는데요.
지난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화도 눈에 띄게 요동쳤었죠.
이날은 그다지 변동성이 크지는 않았지만, 기우치 경제 재생상이 금리 결정은 일본은행의 몫이라며, 정부가 금리인상에 반대하지 않을 거라는 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55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473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473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금과 은 선물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탄력을 받은 모습인데요.
다만 금 선물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무리했고요.
은 선물은 2.72%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9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경제 일정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월요일에는 뉴욕 연은에서 집계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공개되고요.
중국에서는 11월 무역 수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3분기 GDP가 공개되는데요.
화요일에는 미국의 10월 구인 이직 보고서 JOLT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날은 올해 마지막 FOMC죠.
드디어 12월 통화 정책 회의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기준 금리 결정부터 향후 금리와 경제 전망까지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이날은 또 오라클과 어도비, 시놉시스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브로드컴, 코스트코가 실적을 발표하고요.
금요일에는 우리나라의 11월 수출입 물가지수 그리고 영국의 10월 GDP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