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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선물, 금융시장 전방위 매도에 동반 하락 ?[원자재 시황]

2026-02-13 08:17:41
금속 선물, 금융시장 전방위 매도에 동반 하락 ?[원자재 시황]

네, 원자재 시황 살펴보겠습니다.
(금)
오늘장 금 가격은 금융시장 전반에서 갑작스러운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함께 하락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속을 매도한 영향인데요. 오전 5시 기준, 2.67% 하락, 4,96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 기술주가 결국 다시 한 번 ‘AI 투자 수익성’ 우려에 내려앉았는데요. 일부 투자자들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포지션을 정리했고, 일부는 미 국채로 피신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MKS 팜의 니키 실스 는 “모든 일이 매우 빠르게 벌어졌고, 전형적인 ‘리스크-오프’ 움직임처럼 보인다”는 코멘트를 남겼고요. “극심한 시장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인 금조차도 유동성이 절실한 투자자들에 의해 매도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티인덱스 및 포렉스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이전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던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손절매 주문을 5천달러나 5,100달러 위로 설정해 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는데요. “금값이 5천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이것이 연쇄적인 효과를 일으켜 단기간에 낙폭을 확대했다”는 설명이고요.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도 금값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용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는데요. 2월 7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7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5천건 감소했고요. 노동시장이 이렇게 견고하게 버텨주다 보니, 이는 연준에게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수 있는 여지를 주게 됐습니다.
이제 시장은 CPI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는 “헤드라인 CPI가 2.7%에서 2.5%, 어쩌면 2.4%까지 둔화될 거란 기대가 있다”며 “이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일부 되살아 날 수 있고, 이는 금 가격엔 우호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은)
금융시장 전반에서 나타난 갑작스러운 매도세에 은과 구리 등 다른 금속 선물도 함께 하락했던 하루입니다. 은은 여전한 변동성, 보이고 있고요. 9% 하락하며 다시 80달러 밑으로, 76달러에 움직였습니다. 구리는 3% 가까이 하락, 파운드당 5.79달러에 거래됐고요. 팔라듐과 백금도 각각 4%, 5%대 밀렸습니다.
삭소은행의 원자재 전략가 올레 한센은 “금과 은 거래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투자심리와 모멘텀에 좌우된다”며 “오늘 같은 날은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가)
한편, 오늘장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여전히 이란과의 긴장 고조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고요. 오전 5시 기준, WTI가 2.63% 밀린 62달러 후반에, 브렌트유는 67달러 중반에 거래됐습니다.
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폭이 기존 예상보다 둔화될 거라는, 다소 비관적인 단기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올해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8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8만 배럴 낮은 수치고요. 수요일 오펙이 제시한 전망치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높은 유가가 원유 소비를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고요.
반면, 카자흐스탄 등지의 공급 차질 여파로 1월 글로벌 원유 공급은 하루 120만 배럴 급감했다고 전했는데요. 연초 공급 감소를 반영해 올해 공급 증가 전망치를 하루 250만 배럴에서 240만 배럴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1월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상당한 공급 과잉에 처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원유 공급은 수요를 하루 373만 배럴 초과할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이는 지난달 제시한 전망과는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브렌트유와 WTI는 월간 보고서 발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한 모습이고요. 유가를 지지하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 역시 누른 모습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란에게 ‘매우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고요. 다만, 이란과의 대화는 계속할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자재 시황도 살펴봤습니다.

김지윤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