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다우 지수 0.5% 상승했고요. 나스닥 지수 1.38% 반등했고 S&P 500 지수는 0.83%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이제 열흘 째 접어들면서 어제 결국 유가가 장중 100달러 선을 돌파했고 심지어는 장중 120달러 선 가까이 고공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이란의 하메네이 후계자로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결정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렸는데요.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전쟁이 거의 끝난 상태라고 말하면서 이란의 해군과 공군, 통신이 모두 무력화된 상태라고 말했는데요. 이 소식에 유가는 급락하고 증시는 즉시 바로 상승 전환되면서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자금이 다시 들어오고 있는 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유가) 그래도 일단 국제유가 상황부터 확인해 봐야겠죠. 유가 역시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오히려 급락하고 있습니다. 간밤 G7 재무장관들이 에너지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조치를 할 준비가 됐다는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상승폭을 줄여 나갔었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말했고 또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말하자 유가 역시 크게 낙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미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추가로 완화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장 WTI는 6% 하락한 8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0.4% 하락한 88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기술주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바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1.8% 반등해 줬고요. 전반적인 섹터들 역시 오늘 상승 전환된 가운데 다만 사모 시장에 대한 신용 우려가 전쟁보다 더 큰 문제라는 월가의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주는 오늘도 0.52%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주도 장중 0.43% 하락 전환됐네요.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흐름도 체크해 보시죠. 오늘 장 엔비디아 2.7% 상승하며 182달러 선에 거래를 마무리했고요. 애플은 1%, 알파벳은 2.7% 상승세를 보여 줬습니다. 아마존은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무리했고요. 브로드컴이 오늘 4% 넘게 급등해 주면서 메타와 시총 순위가 바뀌었고 테슬라는 0.49%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채) 한편 오늘 미 국채금리는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마찬가지로 오름세를 유지해 나갔지만 유가가 내리면서 상승폭을 함께 줄여 나갔고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 말하면서 국채금리 역시 하방 압력을 받게 됐습니다. 10년물 기준으로 보면 엿새 만에 하락 전환된 건데요. 오늘 장 10년물 국채금리는 4.11%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56%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최근 월가에서는 미국의 경제가 좋을 때가 아닌 불확실한 현 시점에 전쟁이 일어난 것을 주시해야 한다며 전쟁이 급하게 해결되는 순간 달러화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달러화 역시 오늘 바로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99선까지 오르던 달러 인덱스, 이제 98선 후반으로 내려오고 있는데요. 유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원 달러 환율 역시 정규장에서 17년 만에 최고치인 1천 495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야간거래에서는 1천 473원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천 470원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 역시 큰 폭으로 반등해 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68,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02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금과 은 선물 가격 역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오늘 장 금 선물은 낙폭을 키워 갔었는데 금 선물은 낙폭을 줄여 나가고 있고요. 은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금 선물은 5,148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87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그렇다면 월가에서는 오늘 장을 두고 어떤 한마디를 남겼을까요. 모건스탠리는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향후 1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던 조정이 이제는 끝에 다가 섰다고 말하며 향후 기업들의 실적과 경쟁력이 증시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아메리 프라이즈에서는 지금 투자자들이 느끼는 변동성이 불편하겠지만 변동성이 극단적일 때는 오히려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며 극심한 변동성은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