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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적 동결·유가 급등에 미 증시 낙폭 확대 [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3-19 08:03:13
매파적 동결·유가 급등에 미 증시 낙폭 확대 [굿모닝 글로벌 이슈]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3월 FOMC와 중동 긴장을 주시하며 움직였습니다. 먼저, 연준의 선택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었습니다.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고 올해 실질 GDP 증가율 전망치는 2.4%로 상향 조정됐으며 성명문은 비교적 예상대로 나왔지만, 물가 경로인 올해 PCE 전망치가 2.5%에서 2.7%로 높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상승 영향과 대규모 AI 투자로 인한 여파도 일부 반영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가 상승했는데 이는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 영향의 크기를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단기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하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중반에는 관세 인플레이션이 사라질 것으로 판단하지만 만약 진전이 없다면 금리 인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동안 “현재의 금리가 중립 금리의 약간 상단에 위치한다”고 했던 것과 달리 “제약적인 수준과 아닌 수준의 경계에 있다”고 표현한 점도 이전과는 다른 지점이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여력이 다소 줄었다는 의미로 풀이됐으며, 파월 의장이 “법무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 말한 점도 케빈 워시 체제 따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금리인하 시나리오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에는 ‘매파적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는 낙폭을 키워 3대 지수 모두 1.5%가량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 움직임도 살펴보겠습니다. FOMC 시작 전 공교롭게도 1년래 최대 상승폭을 보인 2월 PPI에 시장은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습니다. 상품 가격이 1.1% 서비스 물가도 0.5% 모두 오른 가운데 채소류 가격이 무려 48.9% 급등하고 에너지 가격도 2.4%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즉, 지난달 말 전쟁 시작 전부터 물가 상승 조짐이 고개를 들고 있음이 포착되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급등한 2월 PPI 그리고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더해 유가가 상승한 점을 주목하며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3.77%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26%로 올라섰습니다. 달러 인덱스 역시 100선을 나타냈으며, 이에 원달러환율은 역외환율에서 1,510을 돌파했습니다.

한편, 오늘도 중동에서의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개장 초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유가는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헤드라인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WTI는 3.7% 오른 배럴당 99달러 후반 그리고 브렌트유는 7.4% 오른 배럴당 111달러까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란의 대규모 천연가스 정제시설이 타격을 받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공습으로 사망하자 이란은 복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메리트 그리고 카타르 등 주변 걸프국 일부 에너지 시설을 공격 대상을 지정하고 공습을 예고했으며, 바레인의 LNG 정제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 소식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양측 모두 에너지 인프라로 공격 범위를 보다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이 경우 유가 상승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장 안정을 위함 움직임 역시 함께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항구를 이동할 때 미국 선박만 이용해야 하는 존스법을 60일 동안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