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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7개월래 최저...M7 시총 3,300억 달러 증발-[글로벌 마감 시황]

2026-03-30 08:02:26
뉴욕증시 3대 지수, 7개월래 최저...M7 시총 3,300억 달러 증발-[글로벌 마감 시황]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전 일장 3대 지수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다우 지수 1.73%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 2.15%, S&P 500 지수도 1.67%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분위기가 날마다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4월 6일까지 시한을 주고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종전에 대한 낙관론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죠.
미 백악관은 계속해서 이란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고 위트코프 특사 또한 이번주 안으로 이란과 관련한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주말 사이에도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했고요.
주말 사이에는 미군이 약 3천 500명의 해군과 해병대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나스닥 지수에 이어 다우 지수까지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 구간에 진입했고요.
3대 지수는 모두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리고 말았습니다.

(국제유가)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더욱 더 강력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란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중국마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못하고 돌아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다시 한번 상승폭을 키워 나갔고요.
2022년 러우 전쟁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WTI는 5% 상승한 99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4% 오른 112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채) 반면에 이날 미 국채 시장은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또 금리 인상 시나리오까지 부각되자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6%를 또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4%마저 돌파했는데요.
그런데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미국의 3월 소비자 심리지수 확정치가 53.3으로 석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요.
또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당장은 지상군 투입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전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금리의 상승폭도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4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오히려 낙폭을 훨씬 키워간 모습이죠.
7bp 하락한 3.91%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중동에서의 긴장감이 날로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 역시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다시 100선을 돌파하고야 말았는데요.
이날은 또 엔 달러 환율이 1년 8개월 만에 160엔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일본 당국의 개입이 예상되면서 외환 시장에 다시 한번 변동성이 커질 것 같은데 원 달러 환율 역시 엔화 약세에 동조하며 1천 511원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역외환율에서는 1천 508원에 거래됐습니다.

(섹터) 이어서 전 일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이날도 에너지주가 1.87%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필수소비재주도 0.78%, 유틸리티주도 0.61% 상승했지만,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는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주는 2%, 또 임의소비재주도 3%나 빠지게 됐고요.
금융주도 2% 낙폭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시총 상위)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날 M7 기업들의 시총이 3,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498조 원이 증발하고 말았는데요.
엔비디아 2% 하락하며 167달러 선까지 내려 왔고요.
애플도 1.6%, 알파벳은 2%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5% 하락했는데, 이번 분기에만 25% 내리면서, 2008년 4분기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요.
아마존도 4%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가가 200달러 선 아래로 내려 왔습니다.
브로드컴과 테슬라도 각각 2% 하락했고 메타는 연일 급락하고 있네요.
이날도 4% 하락하면서 주가가 525달러 선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 반면에 금과 은 선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습니다.
금 선물은 이날 2.6% 상승한 4,524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2.7% 상승한 69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전쟁이 길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심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비트코인은 20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리면서 6만 6천 달러 선도 깨졌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66,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 일장에 대해 월가에서는 어떤 한마디를 남겼는지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바클레이즈에서는 "현재 같은 상황이 여름까지 이어진다면, 스태그 플레이션과 관련한 위험이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AI 인프라 투자와 탄탄한 국방비 지출에 힘입어 회복력이 강하겠지만, 유럽이 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지 가장 우려된다"고 경고했는데요.
HSBC에서는 "이제 투자자들이 꽤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생산과 투입 비용이 어디서 가장 많이 발생할지 생각하며 비용 부담이 많이 들어가는 섹터를 피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