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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동 주요 알루미늄 시설 타격…알코아 급등-[美증시 특징주]

2026-03-31 08:05:16
이란, 중동 주요 알루미늄 시설 타격…알코아 급등-[美증시 특징주]


자산운용사
미 노동부가 퇴직연금 관련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퇴직연금에서도 대체자산을 더 적극적으로 담을 수 있게 하겠다는 방향입니다. 대체자산은 사모펀드나 사모대출, 부동산 같은 전통적인 주식·채권이 아닌 투자 자산을 말하는데요. 그동안은 규정이 애매해서, 운용사들이 소송 부담 때문에 상품 출시를 꺼려왔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투자 결과가 아니라, 투자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 합리적이었는지를 기준으로 보겠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대체자산을 편입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이 시장 규모도 큽니다. 미국 퇴직연금 적립금이 약 14조 달러 수준인데, 일부만 대체자산으로 흘러가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월가 대형 운용사들도 이 시장을 계속 노려왔습니다. 이런 기대가 반영되면서, 자산운용사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알루미늄
오늘 알루미늄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말 사이 이란이 중동 지역 주요 알루미늄 생산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와 함께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진 영향입니다. 이미 공급 상황도 타이트한 상태였습니다. 세계 주요 생산업체인 알루미늄 바레인이 이달 초 전체 생산능력의 약 19%를 차지하는 제련 라인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요.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도 일부 제한된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원래부터 공급이 부족한 구조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충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ING는 상황이 길어질 경우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4,000달러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알루미늄 가격의 강세가 이어질 경우, 알코아 같은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이버보안
팔로알토를 중심으로 오늘 사이버보안 관련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어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모델 소식이 나오면서, 코딩이나 추론, 보안 분야까지 성능이 크게 올라갔다는 점 때문에 보안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월가 시각은 조금 달랐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AI 발전이 오히려 보안 지출을 더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고요, 제프리스도 이걸 경쟁이라기보다는 보안 업체들과의 협력 흐름으로 보고, 전체 수요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팔로알토 CEO가 최근 1천만 달러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 불안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결국 우려감으로 빠졌던 흐름이, 수요 확대 기대와 내부 매수 신호까지 겹치면서 다시 반등으로 이어진 모습입니다.

시스코 (SYY)
도매 식품 유통업체 시스코가 케이터링 공급업체 제트로 레스토랑 디포를 약 2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거래를 통해 가격에 민감한 독립 레스토랑 고객층까지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거래는 2027 회계연도 3분기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고요. 시스코 측은 이번 인수가 바로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다른 부분을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 자금 대부분을 부채로 조달한다는 점인데요. 시스코는 약 2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대출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이번 거래는 성장 전략이면서도, 재무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점이 같이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보스턴 사이언티픽 (BSX)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의료기기 업체인데요. 이번에 레이먼드 제임스가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낮췄고요, 목표주가도 97달러에서 88달러로 내렸습니다. 이유를 보면, 핵심 사업 쪽에서 성장 속도가 조금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성장 전망도 일부 낮췄는데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7%, 16%로 보고 있는데, 기존 예상치였던 18%, 20%보다 내려온 수준입니다. 하지만 평가 자체가 나빠진 건 아닙니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여전히 보스턴 사이언티픽을 업계에서 가장 질이 높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동시에 낮아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 모습입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