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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전쟁 장기화 우려·반도체주 리밸런싱 영향-[글로벌 마감 시황]

2026-03-31 08:05:31
뉴욕증시 혼조 마감...전쟁 장기화 우려·반도체주 리밸런싱 영향-[글로벌 마감 시황]


미국 증시 마감 시황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한 가운데, 다우 지수 0.11% 상승했고요.
반면에 나스닥 지수 0.73% 하락했고 S&P 500 지수도 0.39%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이제 한 달이 넘게 진행되면서 시장은 2022년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회담이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개방하지 않고 또 조속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는데요.
오늘 시장은 일단 합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또 동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서서히 낙폭을 그려 낸 모습 확인할 수 있고요.
특히 오늘 반도체 관련주들이 리밸런싱, 즉 분기 말을 맞아 기관들의 전략적인 매도세가 빗발치면서 크게 부진한 하루이기도 했죠.
마이크론 10%, 샌디스크 7% 크게 빠진 건 물론이고 인텔도 4.5%, AMD도 3%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 내렸습니다.
이 영향을 받아 현재 코스피 야간 선물도 3% 하락하고 있다는 점 확인해 보시죠.

(국제유가) 이어서 국제유가 상황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유가 역시 전쟁이 길어지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WTI는 2020년 5월 이후, 또 브렌트유는 사상 최대의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인데요.
여기에 간밤 이란의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WTI는 5% 상승한 10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1% 상승한 11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채) 오늘 또 주목해 봐야 할 건 바로 미국의 국채 시장이죠.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금리 역시 연일 크게 올랐는데 오늘은 파월 의장이 등장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말했고요.
특히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는 유가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말하면서 오늘 국채금리는 이렇게 낙폭을 키워 나갔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것이라 보시면 되는데요.
오늘 장 10년물 국채금리는 4.35%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84%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한편 달러화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어제 전해드렸던 내용이죠.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문제가 특히 유럽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면서 유로화가 특히 더 약세를 보였고요.
반면에 엔 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160엔 선에서는 일단 물러났습니다.
현재 엔 달러 환율은 159엔 중반에서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천 511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천 51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오늘 섹터별로 등락률의 편차가 꽤 심한 모습입니다.
일단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빠지면서 기술주가 1.49% 내렸고요.
산업주도 1.6%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금융주는요. 미 노동부가 퇴직연금으로 사모펀드 등 대체 투자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호재를 입었습니다. 금융주는 오늘 1% 상승했네요.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장 엔비디아 1% 내리면서 주가가 165달러 선까지 내려왔고요.
애플도 1% 알파벳도 0.3% 하락했습니다.
오늘 일부 종목들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죠.
마이크로소프트 0.5% 상승했고 아마존도 0.8% 오르며 주가가 200달러 선위로 다시 올라 왔습니다.
또 메타 역시 오늘 2% 반등했는데요.
반면에 브로드컴은 2% 하락했고 테슬라도 1.8%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 한편 금과 은 선물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기대감이 후퇴하기도 했고 또 오늘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부각된 모습인데요.
오늘 장 금 선물은 4,53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은 선물은 7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다시 한번 크게 내렸던 암호화폐 시장은 오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66,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장에 대해 월가는 어떤 한마디를 남겼는지도 확인해 보시죠.
먼저 에버코어에서는 "파월 의장의 차분한 어조가 오늘 국채금리의 변동성을 부추겼다며 올해 금리인상보다 한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환영했습니다.
모건 스탠리에서는 "S&P 500 지수의 조정 장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여전히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주식 시장을 압박하고 있고 또 전쟁이 끝난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와야 이러한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