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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2주 휴전안’ 급부상 [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4-08 07:45:21
美·이란 ‘2주 휴전안’ 급부상 [굿모닝 글로벌 이슈]



오늘장 미 증시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협상 마감 시한이 몇 시간 남지 않자 협상과 관련한 소음이 많았고 헤드라인에 따라 출렁인 하루였습니다. 미국이 이란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이 타격해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에 이란 혁명 수비대가 “걸프 지역의 인프라를 타격해 향후 수년간 지역내 석유와 가스 공급을 마비시키겠다”고 경고하며 긴장이 고조되자 증시는 휴전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장 시작 1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나스닥은 1.6%까지 낙폭을 키웠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중동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발언에 반발해 미국과의 직접적인 외교 소통을 단절했다”고 보도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장 중반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 내부 분위기가 합의가 가능하냐에서 오늘까지 가능하냐로 온도가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장 마감 30분 전쯤 들려온 소식에 증시는 보합권까지 올라왔습니다. 파키스탄은 “협상에 진전이 있으며 실질적 성과를 위해 미국에는 마감 시한 2주 연장을 이란에는 호르무즈 해협 2주 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재안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며 곧 공식 답변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치열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짧은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또한 로이터는 “이란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자 긴장 고조로 시작된 증시가 협상 시한 연장이라는 기대감을 보이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은 0.1%정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구글과 앤트로픽의 오작교가 된 브로드컴이 6% 넘게 급등하고 인텔이 머스크가 추진하는 반도체 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4% 상승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1% 올랐습니다. 유가 역시 하락 전환해 WTI는 배럴당 110달러 그리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를 나타냈고, 뉴욕 연은 조사에서 휘발유 가격 급등 우려로 인해 단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고 연준 위원들이 물가 상승 우려를 보이자 상승하던 국채 금리도 장 막판 방향을 바꿨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3.81%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30%로 내려왔습니다. 이후 우리 시간으로 7시 30분 무렵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다면 2주간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음이 많았지만 협상의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고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하르그섬 공습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만 타격했기 때문에,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미국이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라는 분석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하르그섬 공격에 대한 보도 직후 밴스 부통령이 협상 시한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고, 또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의 여지는 열어 뒀습니다. 또한 이번 주말이면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겠다면서 공언했던 6주라는 기간이 끝납니다. 계속 전쟁을 끌고 가기엔 미국 내 여론이나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바이탈날리지는 "큰 그림에서 보면, 반드시 출구 전략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옥스퍼드 애널리티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군사력이 약화되고 정권은 교체됐다며 승리를 선언하고 철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에는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인물들로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는 내용들이 여러 차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측들이 나오다 보디 바닥을 치고 이제 반등만 남았다는 시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와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지난해 4월 상호 관세 조치를 연기하자 시장이 10% 급등했던 상황을 짚으며 지금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전했고,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는 “아직 바닥을 찍은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최근 조정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주와 소비재 기업, 빅테크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추천했습니다. 다만, UBS는 "모든 당사국이 수용할 수 있는 완전한 합의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긴장 완화 이전까지는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