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GS)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은행사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장 시작 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출은 14% 늘었고요, 투자은행 수수료는 48%나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주식 중개와 금융 부문 수익도 27%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사모대출 펀드의 환매율은 5% 미만으로, 업계 전반의 환매 압력과 비교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채권·통화·상품 부문은 매출은 10% 줄었습니다. 이렇게 실적이 좋았던 배경은, 이란 전쟁 이후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고객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거나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늘었고, 이게 트레이딩 수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닝콜에서 CEO는 투자은행 환경이 여전히 상당히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게 오히려 뱅킹과 트레이딩 부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건데요. 다만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는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거시 환경이나 중동 분쟁이 투자 심리를 누르면서, 기업공개 같은 활동은 점차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가 영향도 짚었는데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결국 그 부담이 소비나 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경기 자체는 여전히 괜찮은 상황이지만, 분쟁이 길어질 경우 특히 물가 흐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란 전쟁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월가 실적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요. 그 영향으로 주가는 하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델 테크놀로지 (DELL) HP (HPQ) 엔비디아가 대형 PC 제조업체 인수를 놓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세미어큐리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년 넘게 대형 기업 인수를 추진해 왔는데요. 이 인수가 성사되면 “컴퓨터가 발명된 이후 업계를 가장 크게 바꿀 수 있는 거래”가 될 수 있다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회사를 인수하려는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시장에서는 델이나 HP가 대상일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장 마감 직후, 엔비디아가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시간 외에서 델과 HP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나이키 (NKE) HSBC가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90달러에서 48달러로 크게 내렸습니다. 이유를 보면, 그동안은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좋아질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나이키가 2024년에 전략 전환을 발표하긴 했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그걸 실제로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신뢰가 약해졌다는 건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가 먼저 투자의견을 낮췄고, 골드만삭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잇따라 하향 조정에 나선 상황입니다. 여기에 외부 변수도 있습니다. 이란 전쟁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갈 수 있는데, 지금은 버틸 만한 수준이지만 분쟁이 길어지면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비용은 계속 늘고 있는데, 기업들이 이걸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관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마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노키아 (NOK)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노키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2.4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이번에 긍정적으로 본 핵심은 광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인피네라’ 인수입니다. ‘인피네라’를 인수하면서 노키아의 체질이 바뀌었다는 평가인데요. 인피네라의 고급 광학 기술을 흡수하면서, 단순한 통신 장비 회사를 넘어서 데이터가 오가는 ‘인터넷 핵심 인프라’ 쪽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존에는 5G에서 다소 뒤처진 업체로 봤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대량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광 네트워크 분야에서 핵심 공급업체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업황도 우호적인 흐름입니다. 지금 미국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짓고 있는데, 노키아가 이 수요를 잡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광 네트워크 부문은 2028년까지 연평균 약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유럽 쪽 흐름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보안 문제로 화웨이나 ZTE 같은 중국 업체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노키아가 국가 인프라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몇 안 되는 업체로 남아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여기에 장기적인 포인트도 함께 짚었습니다. 엔비디아와 함께 약 10억 달러 규모의 AI-RAN 기술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6G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이 부분의 잠재력이 시장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리하면, 인수 효과에 데이터센터 수요, 규제 환경, 그리고 AI 협력까지 더해지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노키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레볼루션 메디신 (RVMD) 레볼루션 메디신이 췌장암 치료제 후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핵심은 경구용 치료제인데요. 하루 한 번 먹는 알약 형태인 ‘다락손라십’이 기존 표준 화학요법과 비교해 병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과 전체 생존기간 모두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는 겁니다. 특히 숫자가 눈에 띄는데요. 다락손라십을 투여한 환자들의 중간 생존기간이 13.2개월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화학요법이 6.7개월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RBC캐피털은 투자자들이 이번 임상에서 11~12개월 정도를 기준선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 기준을 넘어섰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시장 기회도 크게 보고 있는데요. 해당 치료제가 상용화될 경우 잠재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