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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호실적에 반도체주 급등…서버 CPU 수요 강세 전망-[美증시 특징주]

2026-04-27 08:00:52
인텔 호실적에 반도체주 급등…서버 CPU 수요 강세 전망-[美증시 특징주]


CPU
지난 금요일 인텔이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졌는데요. 이번 실적을 끌어올린 건 의외로 가장 전통적인 사업인 CPU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미국 반도체주 전반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AMD와 Arm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한동안 존재감이 약했던 CPU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신호라고 평가했는데요. 배경을 보면 AI 흐름 변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AI가 대규모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집중됐다면, 지금은 AI가 직접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AI’ 쪽으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AI가 실제로 움직이고 판단하는 과정에서는 CPU 역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AMD는 CPU 시장에서 인텔과 직접 경쟁하는 대표 업체인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인텔 실적이 AMD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칩 설계 업체로 잘 알려진 Arm도 지난달 자체 CPU 개발 계획을 밝히면서 경쟁 구도가 더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서버용 CPU 수요가 예상보다 더 강해지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CPU 수요가 생각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고요. 그만큼 가격을 올리거나 수익성을 높일 여지도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프리스도 인텔이 서버 출하 증가 흐름을 언급했지만, 성장 속도는 AMD가 더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특히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AMD의 ‘베니스’ 칩을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반도체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CPU 시장 분위기도 당분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P&G (프록터 & 갬블) (PG)
생활용품 기업 프록터 & 갬블, P&G가 지난 금요일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1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무엇보다 판매량이 2%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판매량은 가격 인상 효과를 제외하고 실제 얼마나 팔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 제품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렇게 P&G 판매량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건 1년 만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뷰티 부문이 가장 좋았습니다. 판매량이 5% 늘면서 실적을 이끌었고요. 반면 그루밍과 헬스케어는 각각 2% 줄면서 조금 아쉬운 흐름이었습니다.
유가 상승 부담에 대한 경고도 나왔습니다. 지금처럼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27회계연도 이익에 세후 기준 약 10억 달러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는데요. 항공업계를 제외하면 기업들 가운데서도 부담 규모가 큰 편으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기업들도 전쟁 영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로이터가 이란 전쟁 이후 172개 기업을 분석해 보니, 24곳은 실적 전망을 낮추거나 철회했고, 35곳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35곳은 이번 분쟁이 재무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힘스 & 허즈 (HIMS)
JP모간이 힘스 & 허즈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면서 ‘비중 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가가 30달러 안팎인 만큼, 약 16%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겁니다. JP모간은 노보 노디스크와의 협력을 주목했습니다. 빠르게 커지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이번 파트너십이 체중 감량 사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위고비 처방이 계속 늘어나면서, 월간 처방 규모가 10만 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이걸 연간 매출로 환산하면 3억 5천만에서 4억 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여기에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시장도 장기 성장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미국 규제 당국이 펩타이드 치료제의 대량 생산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미 자체 제조 역량을 갖춘 힘스 & 허즈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스코 (CSCO)
시스코 시스템즈가 새로운 양자 네트워크용 스위칭 칩을 공개했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인데요. 시스코는 직접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것보다는, 지금 인터넷을 연결하는 장비처럼 미래 ‘양자 인터넷’을 이어주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기술을 보면, 이 스위치가 여러 양자 센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핵심은 ‘얽힘 상태’라는 개념입니다.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된 상태에서 누군가 몰래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이 연결 상태가 바로 깨지게 됩니다. 그래서 해커나 악성 AI가 네트워크를 도청하려고 해도 흔적이 남고, 침입 여부를 바로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대규모 양자 네트워크가 본격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업계에서는 2030년대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 기술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빠르면 3년 안에 먼저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맥스리니어 (MXL)
HCA 헬스케어 (HCA)
반도체 업체 맥스리니어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고, AI 데이터센터용 광통신·연결 칩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을 반영해 긍정적인 전망까지 내놓으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HCA 헬스케어는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약하게 지나가면서 입원 환자 수가 줄었다고 밝히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오바마케어 보조금 축소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거나 병원이 부담해야 하는 미수금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눌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