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예측
  • 메인
  • 마켓
이번주 방송스케쥴

美 연준, 기준 금리 동결...파월 마지막 기자회견 [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4-30 07:36:04
美 연준, 기준 금리 동결...파월 마지막 기자회견 [굿모닝 글로벌 이슈]





오늘장 미 증시 FOMC와 빅테크 실적으로 주시하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선택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었지만, 매파적인 성명문에 낙폭을 키우다 이후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려를 일부 덜어내자 S&P500지수는 보합권까지 올라왔고 나스닥은 양전했습니다. 채권 시장도 FOMC를 주시하며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번 금리 결정에서 인하를 주장한 마이런 이사를 포함해 4명의 위원들이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헤맥, 카시카리, 로건 3명의 위원이 성명문에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문장을 포함하는 것을 반대한 점이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2년물 국채 금리는 3.94% 그리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43%까지 치솟았고, 달러 인덱스도 강세로 돌아서며 98선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오늘 연준의 선택은 금리 동결이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여러 질문들이 나왔지만 핵심은 결국 유가와 물가였습니다. 현재 물가를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전쟁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거절하며 “핵 합의 없이는 해상봉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강수를 두자 유가가 6~7% 급등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10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긴장감 속에서 파월 의장은 "전쟁으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론적으로 유가 충격은 단기적이었다는 교훈을 참고해 매우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며 특유의 원칙론을 고수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지정학적 위기가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파월 의장 답게 철저한 신중론으로 마지막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필요에 따라 금리는 어느 방향으로든 갈 수 있다"면서도 시장이 걱정하는 시나리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없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자 성명문보다는 매파적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이에 시장은 다음 이벤트인 빅테크 실적을 주시했습니다. 알파벳은 강한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함께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과 EPS를 발표하자 시간 외에서 6% 올랐습니다. 아마존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잉여현금흐름이 95% 급감한 점 그리고 메타는 연간 자본지출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시장이 우려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수요를 반영할 만큼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지 못 하자 드러나면서 시간 외에서 3% 밀렸습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파월 의장이 마이크를 잡는 마지막 FOMC였습니다. 따라서 파월 의장의 향후 거취 문제가 시장의 또다른 관심이었습니다. FOMC에 앞서 케빈 워시의 인준안이 상원 은행위를 통과한 것을 축하하며, 그림자 의장으로 남을 수 있는 ‘이사직 유지’ 발언을 던졌습니다. 법무부의 수사 종료 발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재개 가능성을 직접 밝히면서 불확실성의 불씨가 남아있자 파월 의장은 평소와 달리 단호한 어조로 "오래전부터 은퇴를 계획했지만, 조사가 투명하고 완전하게 마무리될 때까지는 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연준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법적 공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대대적으로 통화정책을 바꾸겠다고 예고했는데, 한마디로 돈줄은 조이고 금리는 내리는 조합입니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연준 내부 분위기를 바탕으로 파월이 닦아놓은 '신중한 관망' 기조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워시 체제에서의 투자 관점을 JP모간과 바클레이즈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요약해보면, 답은 종목별 차별화에 있습니다. 낮은 금리의 혜택은 누리면서도, 워시가 강조한 AI 혁명을 주도하고 동시에 '기초 체력이 탄탄한 우량주'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결국 기업의 맷집 워시 체제에서도 시장을 버티게 할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