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먼저 오늘 장 3대 지수 혼조로 거래를 마무리한 가운데, 다우 지수 홀로 0.11% 상승했고요. 반면에 나스닥 지수 0.71% 밀렸고 S&P 500 지수도 0.16%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주도했던 기술주, 그 중에서도 반도체가 오늘은 부진했습니다. 그동안 워낙 쉬지 않고 오르기도 했고 또 간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됐죠. 역시나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4월 CPI는 지난 달 대비 0.6%, 지난 해 대비로는 3.8% 상승했습니다.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말았는데요.
(미국채) 이렇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실제 수치로 드러나고 있으니 금리인상 확률은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국채금리 역시 상승하게 되죠. 시장에서는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고 특히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이렇게 오르는 것도 오늘 증시에 하방 압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또 간밤 케빈 워시 연준 지명자에 대한 연준 이사직 인준안이 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사직과 의장직에 대한 상원의 인준 절차는 따로 진행되기 때문에 의장에 대한 인준안은 오늘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4.63%에 거래되고 있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9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 4월 CPI가 약 3년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오르고 있고 또 미국과 이란의 상황도 아직 불안하다 보니 달러화 가치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다시 98선을 넘겼는데요. 한편 영국에서는 스타머 총리가 여전히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데, 집권당인 노동당에 이어 이제 내각까지 스타머 총리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만약 새로운 총리가 등장하게 된다면 재정에 대한 우려가 또 한번 커지기 때문에 영국의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파운드화는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어제 미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엔화 약세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지만 오늘도 엔화 하락세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은데요. 현재 엔 달러 환율은 157엔 중반에 거래되고 있고요. 원 달러 환율도 1,490원까지 올라 왔고 역외환율에서는 1,491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유가 역시 오늘도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에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심지어는 협상 낙관론 마저 식어가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 현재 WTI는 4.37% 상승한 10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3.46% 상승한 10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다시 돌아와 반도체 업종 상황도 짚어 볼까요.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나 내리고 말았습니다. 앞서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부분과 차익실현성 매물이 합쳐 지면서 오늘 반도체 업종들이 상당히 낙폭을 크게 그려 갔는데요. 그래도 다음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 씨티에서 목표가를 300달러로 제시했기 때문일까요. 웰스파고에서도 목표가를 315달러로 올리면서 오늘 강하게 버텨줬고요. 마이크론 3.6%, 샌디스크 6%, 인텔도 7% 가까이 내리면서 현재 코스피 야간 선물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 참고해 보셔야겠습니다.
(섹터) 이어서 오늘 장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시죠. 오늘 섹터별 움직임을 보면 오늘 순환매가 나타난 점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동안 크게 올랐던 기술주가 오늘은 1% 가까이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적게 오르거나 하락했었던 필수소비재주 1.56% 상승, 또 헬스케어주도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오늘 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빅테크 기업들 역시 쉬어가는 분위기였는데요. 구글이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스페이스X와 로켓 발사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구글의 알파벳 주가, 오늘도 0.3% 밀렸고요. 애플이 0.7% 상승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오늘 1% 넘게 내리고 말았습니다. 브로드컴과 테슬라도 오늘 2% 넘게 내렸고요. 순환매가 돌면서 오늘 월마트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금) 오늘 CPI가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또 달러화도 상승했지만 금과 은 선물은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이어 나갔습니다. 현재 금 선물은 4, 72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은 선물은 8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오늘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가 더 부진한 느낌인데요.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0,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2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가에서는 오늘 장에 대해 어떤 한마디를 남겼을까요. 먼저 모건 스탠리에서는 "연준이 당장 금리 인상으로 길을 잡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연준 지도부가 들어서더라도 즉각적인 금리 인하는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에서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과열 신호가 커졌다며, 당장 매수를 하기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