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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아마존과 60억 달러 규모 공급 계약 체결…시간 외 30% 상승-[美증시 특징주]

2026-05-28 07:54:48
스노우플레이크, 아마존과 60억 달러 규모 공급 계약 체결…시간 외 30% 상승-[美증시 특징주]


지스케일러 (ZS)
클라우드 보안 기업 지스케일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다음 분기 전망이었습니다. 지스케일러가 제시한 현재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수요 자체는 여전히 강하지만, 팔로알토 같은 업체들이 여러 보안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면서 경쟁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가이던스 발표 이후 20개 넘는 증권사들이 지스케일러 목표주가를 낮췄고요.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같은 다른 사이버보안 종목들도 함께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이번 문제를 업종 전체 둔화라기보다는 지스케일러 내부 실행 문제에 가깝다고 평가했고요. 오히려 팔로알토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애버크롬비 & 피치 (ANF)
애버크롬비는 다소 엇갈리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조금 밑돌았지만, EPS는 예상을 웃돌았는데요. 그래도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윌리엄 블레어는 매출 흐름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괜찮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전망을 보면, 애버크롬비는 올해 가이던스를 유지했는데요. 윌리엄 블레어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흐름 속에서 회사가 연중 수익성 기대치를 계속 낮춘 적이 있었다며, 이번 전망 역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애버크롬비는 최근 낮아진 관세 영향으로 앞으로 일부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고요.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실적이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진 않았다는 점에 더 반응하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세일즈포스 (CRM)
세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예상보다 잘 나왔는데요. CEO 역시 이번 분기에 매출과 계약 규모, 현금흐름까지 모두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AI 사업 성장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세일즈포스의 AI 서비스인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360’ 관련 연간 반복 매출이 약 34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난 건데요.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AI 도입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냥 좋기만 했던 건 아닙니다. 세일즈포스가 제시한 분기 매출 전망은 시장 기대를 조금 밑돌았고요. 또 현금흐름 성장 전망도 기존보다 낮춰 잡았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진행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과정에서 부채를 발행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 (MRVL)
마벨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이 계속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는데요. CEO는 데이터센터 수요 강세 덕분에 앞으로도 분기마다 매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AI 관련 주문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면서, 매출 전망도 기존보다 크게 높여 잡았고,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가이던스까지 제시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SNOW)
스노우플레이크도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시장이 더 주목한 건 아마존과의 대형 계약 소식이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앞으로 5년 동안 AWS 데이터센터에서 아마존의 자체 AI용 CPU인 ‘그래비톤’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약 6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건데요. 쉽게 말해 스노우플레이크가 아마존의 자체 칩 기반 인프라를 대규모로 활용하기로 하면서, 양사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된 모습입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시간 외에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이렌 (IREN)
아이렌이 델과 약 16억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블랙웰 시스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아이렌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 고객과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더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I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고요. 또 아이렌은 해당 시스템이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간 반복 매출도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기대감 속에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룰루레몬 (LULU)
룰루레몬이 창업자 칩 윌슨과의 경영권 갈등을 드디어 마무리했습니다. 그동안 이사회 운영 방향을 두고 수개월째 충돌이 이어졌는데요.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면서, 룰루레몬은 이사회에 신규 이사 2명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최대 개인주주인 칩 윌슨은 앞으로 18개월 동안 추가 지분 매입 같은 주식 거래를 중단하고, 회사에 대한 공개 비판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협상이 결렬되면서 법정 공방이나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시장에서는 양측 모두 갈등이 길어질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영권 분쟁 마무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