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델 테크놀로지스 32% 폭등-[글로벌 마감 시황]
2026-06-01 08:15:18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먼저 전 일장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다우 지수 0.72%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 0.21% 상승, S&P 500 지수도 0.22% 상승 마감했습니다. 월가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날도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해줬지만, 기술주들의 탄탄한 실적이 연일 시장을 이끌어 주고 있죠. 유가와 채권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델이었습니다. 엄청난 실적을 기록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무려 32% 급등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역시 힘을 받아갈 수 있었는데요. 휴전 기대감과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이 합쳐지면서 이날 미국 증시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5월에만 8% 상승, 또 S&P 500 지수는 9주 연속 오르며 2023년 이후 최장 기간의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이어서 앞서 전해드린 델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잠시 짚어 볼텐데요. 델의 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88%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214% 증가, 특히 AI 서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750% 넘게 늘면서 16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델은 시간외 주가에서 40% 폭등하더니 정규장에서는 32.7%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고요. 델이 실적 전망, 특히 AI 서버 부문에 대한 실적에 자신감을 드러내자 동종 업계인 HP 8% 상승, 또 슈마컴의 주가도 11% 크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AI 소프트웨어) 이날은 또 최근 AI 성장으로 타격을 받았던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크게 올라줬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5% 오르면서 그동안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고요. 오라클과 팔란티어, 팔로알토도 10% 안팎으로 오르면서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섹터) 이어서 전 일장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앞서 보고 오신 기업들의 주가와는 좀 상반된 모습이죠. 기술주가 유일하게 1.87% 오르면서 기술주 쏠림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경기 방어주 성격을 띠는 필수소비재주는 2% 하락했는데요. 전날 코스트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특히 유가가 오르면서 코스트코의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게 특징적이었는데 아무래도 위험 자산 전반으로 자금이 쏠리다 보니 필수 소비재주 전반에 하방 압력을 주게 됐고요. 이날 커뮤니케이션주도 1.7% 내리고 말았습니다.
(시총 상위) 이어서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 주가 흐름도 확인해 볼텐데요. 오늘부터 대만에서 GTC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죠. 또 엔비디아는 이번주에 첫 윈도우 PC도 공개하면서 PC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1% 넘게 하락했고요. 알파벳은 2.5% 내리며 애플에게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마이크로소프트 5% 급등했고요. 브로드컴과 마이크론도 5% 안팎으로 상승, 반면에 테슬라는 1.43%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한편 이날 유가는 내림세를 이어 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휴전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어쨌든 휴전 MOU를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브렌트유는 6년 만에 최대 월간 낙폭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전 일장 WTI는 1.73% 하락한 87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1.77% 하락한 92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채) 이날 미 국채시장도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장을 떠났지만 그래도 이 최종 결정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것 자체가 시장 전체에 휴전 기대감을 불러 오고 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4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4.00%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 달러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날 엔 달러 환율은 159엔 초반에 거래됐고요. 원 달러 환율은 1,504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는 1,507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한편 금 선물은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도 내려가고 경제 지표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부분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다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금 선물은 4,593달러 선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76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는 계속해서 위축되고 있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73,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고요. 이더리움은 2,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가에서는 전 일장에 대해 어떤 한 마디를 남겼는지 확인해 보시죠. 먼저 LPL 파이낸셜에서는 지속적인 휴전 체제가 주식 시장의 상승을 불러오고 있지만, 탄탄한 기업들의 실적이 이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드워드 존스에서는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 주고 있지만, 연준은 이제 6월 회의에서 더욱 더 매파적인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