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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이란, IAEA 활동 수용"...무박 2일 18시간 협상 만족-[굿모닝 글로벌 이슈]

2026-06-23 08:26:39
밴스 "이란, IAEA 활동 수용"...무박 2일 18시간 협상 만족-[굿모닝 글로벌 이슈]


[밴스, 무박 2일 18시간 협상 만족..."이란, IAEA 활동 수용"]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이끈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협상의 네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뤄냈다며 특히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원래 IAEA 감시단은 오바마 정부 때 체결한 핵 합의의 일환으로 이란을 사찰했는데,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자 이들의 접근을 금지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번 주 중으로 이들이 이란에 다시 들어가는 것을 허용했고요.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현재 닫혀 있지 않고 개방된 상태라고 말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수 있도록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는데, 어제 우리나라 선박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죠.
로이터 통신에서도 이란이 호르무즈를 다시 봉쇄하겠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를 지나는 통행량 자체는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또 현재 협상의 변수로 여겨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 상황을 감독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이란의 동결된 자산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이란이 이 자금을 사용할 때 미국의 승인을 받도록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테러 자금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했고 특히 이란이 이란의 국민들을 위해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등 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주로 쓰게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는데요.
또 간밤 미 재무부에서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60일간 유예하는 면허를 발급해 주면서 미국도 본격적으로 양해각서 내용을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英, 10년 만에 7번째 총리 맞아...버넘 하원 의원 유력]

영국에서 브렉시트의 저주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단행한지 불과 10년 만에 스타머 총리가 결국 사임을 발표하면서 7번째 총리를 맞게 됐는데요.

스타머 총리는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을 압승으로 이끌며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에 성공했지만 결국 이민과 재정 문제 등 영국의 산적해 있던 과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정치적 입지가 빠르게 좁아졌고요.
결국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집권당의 반발로 총리가 물러나는 사례를 다시 한번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로 예정됐던 유럽연합 EU와 영국의 정상회담도 연기됐는데요.

스타머 총리의 후임으로는 앤디 버넘 하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버넘은 당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대중교통의 개혁을 추진하면서 북부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당내에 경쟁자가 없다면, 다음 달 16일 중으로 버넘이 총리에 취임할 가능성이 높은데, 다만 누가 후임이 되더라도 현재 영국의 위기를 쉽게 헤쳐 나갈지는 의문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고요. 버넘이 유럽에는 우호적인 성향이고 또 최근 영국 안에서는 유럽연합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빅테크發 AI 인재 전쟁 재격화..구글, 연이어 AI 인재 유출]

구글의 알파벳이 다시 한번 애플에게 시총 순위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알파벳의 주가가 오늘 5%나 내리고 말았는데요.
일단 오늘 구글의 가장 큰 악재는 바로 AI 인재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난다는 점이었죠.
최근 제미나이가 챗 지피티와 클로드에 비해 성능이 뒤처지고 있고 구글의 자본 지출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이 구글을 떠나 앤트로픽에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의 딥마인드는 구글의 AI 연구를 상징해온 조직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조직에서 핵심 멤버이자 또 노벨 화학 상의 수상자이기도 한 점퍼가 앤트로픽으로 이직을 했고요.
심지어는 제미나이의 개발을 이끌었던 노엄 샤지어 부사장도 최근 오픈AI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AI 기업들의 인재 전쟁에 다시 한번 불이 붙고 있습니다.

오늘 궈밍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구글이 미디어텍과 협력해 기존의 TPU의 성능을 향상시킨 AI 칩 트리거 피시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 트리거 피시를 미디어텍이 독점적으로 수주하며 2028년에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인데, 이로 인해 오늘 브로드컴의 주가가 4% 넘게 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스페이스X 역시 리플렉션 AI와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그런데 오늘 스페이스X는 이게 문제가 아니었죠.
상장 열흘 만에 사상 처음으로 채권 발행을 개시했습니다.
무담보 선순위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시장에서는 채권 발행 규모가 최소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가 벌써부터 채권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바로 브릿지론, 쉽게 말해 높은 금리로 단기 대출을 받고 있는 부채를 장기 채권으로 상환해서 이자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장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돈이 필요한 상황이냐는 인식이 시장을 지배했고요.
또 향후 AI 지출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과 또 연이어 기업들을 인수하고 투자하는 등 지분 가치 희석에 대한 불안감이 오늘 주가를 끌어 내린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